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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 ||||||
스물여섯살 여인의 첫 나홀로여행 레몬트리 | 2011.03.11 | 조회 7,399 | 추천 6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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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홀로 여행! 홀로 여행이란 건 몇 년 전부터 생각해왔지만 막상 실행은 참 어렵더라구요; 어느 순간 가기로 마음먹은 때 부터...'홀로여행'은 내겐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되었어요. 반드시 다녀와야만이 그 어떤 것이든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성수기는 아니겠지만; 주말은 그렇구 평일에 출발을 하였답니다. 근데 왠걸 비가 부슬 부슬; 하하하핫 동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만에 도착! 역시나 부슬부슬... 남동생이 강추를 해주는 '금학칼국수'를 먹으러 고고씽! 평소 혼자 먹는 걸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는 나였기에~ 한개를 시켜서 맛나게 먹었답니닷 ㅅ.ㅅ 흐흐 정말이지...개맛있다는@_@ 괜히 유명한게 아닌가봅니다!!!!!!! 그렇게 점심겸 저녁을 5시반에 먹은 후, 강릉 시내를 돌아다닙니다. 시장구경... 여행지에서 하는 어떤 것이든 특별하지 않은 게 있을까요? 훗... 사진엔 안올렸지만 '먹자골목' 이곳두 정말 기억에 많이 남네요... 겨우 두명 통과할 수 있을만한 골목에 양쪽으로 닭발, 족발, 파전 이런것들을 많이 팔더라구요, 맘같아선 한잔 하고싶었습니다...만 마음으로만 마셨습니당^^ 강릉에선 기차를 타고 정동진을 가보라는 동생을 말씀;을 따라 기차역쪽으로 꽤 오랜시간 도하였으나;; 기차는 끊겨서 거의 막차를 타고 정동진으로 향하였죠!!! 도착하니 9시쯤...마을버스에서 내리는 사람은 한커플과 저... 딸랑 세~명 ^^내리자마자 밤바다를 향해 달려갔습니다!!(사실 걸어갔음_-_) 아~~~~~오랜만에 보는 바다... 바다를 보면 왜 늘 마음이 편해지는 걸까요???!!! 일단 모텔방 하나를 잡고 짐을 풀었었드랬죠. 카메라와 모자와 우산을 챙겨들고 바닷가앞으로 고고!!! 왠지~생각나는 맥주한캔@_@ 맥주한캔과 왕꿈틀이를 들고 모래사장에서 우산쓰고 바다감상... 그냥...그냥 말그대로 그냥 좋았어요. 조금 추운것만 빼면-_-ㅎ그렇게 밤바다를 뒤로하고 잠을 청한 뒤 5시쯤에 일출구경하러 또 고고고!! 역시..안뜨더군요~날씨가 날씨인지라~하지만 점점 밝아오는 하늘과 바다를 보니 내마음도 밝아지는 듯한 느낌이랄까? 혼자 내가 나에게 조언을 해주었어요. 마음속으로가 아닌 입밖으로 내는 소리루요...마음과 글로는 조언을 많이 했지만 그렇게 입밖으로 조언 해 준 건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날씨는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슬슬 그쳐가긴 했지만~여전히 흐리더라구요 ㅠ.ㅠ 썬크루즈는 입구까지만가구!! 또또 도보여행!!!(여행은 고생이라는 동생님의 명언을 새기며 -_-ㅋ)으루 정동진역까지 갔습니다!!!!!!!!사실 정동진역을 가려고했던 건 아니어꼬! 하슬라아트월드를 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가는 길에 정동진역이 있더라구요!^^ 아...정말 정동진에 와서 정동진역 안보면 후회10000000번했을듯 하네요... 역앞에 그렇게 바다가 있을 줄은 꿈에도 상상해보지 못했어요...정말 정말 꿈같았던 바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행복하고 꿈같았던 시간이에요. 그냥 바라보고있는 자체가...^^... 정동진역 뒤로하고~하슬라로 또 도보여행...저는 뚜벅이처럼 걷고 또 걷습니다...이게 여행의 묘미라죠???ㅎ 워낙 걷는 것을 좋아해서~별 문제는 없었ㅇㅓ요.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ㅎ 20분정도 걸었나? 택시아저씨가 공짜로 하슬라입구까지 태워쥬시더라구효 !완전 감사했어요. (내려갈때 연락하라고 싸게주신다고 명함을 주셨지만 ...저는 걸어내려갔죠~ㅎ) 평일이라서!! 손님이 한분도 안계시더군요! 아 그 까페 너무 예쁩니다. 미술관 까페? 나중엔 거기서 관람도 하고 차도 마셔야겠습니다...! 일단 표를 끊고 혼자혼자 막 올라갔습니다. 작품들도 간간히 있고...ㅎ사진도 찍구~ 아!! 올라가다올라가다보니 맨 위에 까페가 있었어요!! 말로표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ㅠ.ㅠ 아 표현력이 매우 부족함...사진으로 나타나려나? ㅠ.ㅠ 딸기세이크를 시켜서 외부에서 마셨습니다. 혹시나해서 편지지를 챙겨온게 정말 잘한 일이었더라구요!! 생애첨으로 제가 제게 편지를 써보았네요... 그 시간은 마치 천국에서 보낸 시간같았어요... (그 바다가 눈에 선한데 벌써 한달 전이라니...^^;) 하슬라아트월드까페 에서의 시간이 저의 여행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쉽지만 이젠 일상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 다가오더라구요. 하룻밤의 꿈같은 나의 바다...나의 정동진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고 춘천을 경유하여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돌아오는 길은 늘 피곤하죠~^^; 아...춘천에 도착하니 날씨가 어찌나 맑은지^^!! 하지만 흐린날 가는 여행도 나쁘지 않았어요...덥지가 않았으니깐... 저의 생애 첫 홀로여행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미숙한 글솜씨로는 표현이 잘 되질 않ㄴㅔ요.. 이까페에서 어느 분의 여행후기를 읽었을때 이런표현을 쓰셨죠... '생각하려고 간 여행인데 너무 좋아서 아무생각이 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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