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마령읍, 진안면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수성암봉으로 높이 678m이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또한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이라고 했다.
동봉을 숫마이봉(667m), 서봉을 암마이봉(673m)이라고도 한다.
동봉과 서봉은 약 20m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위에는 부귀산·성수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수성암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암석산이나 정상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사방이 급경사로 이루어졌으며, 남쪽과 북쪽 사면에서는 섬진강과 금강의 지류가 각각 발원한다.
두 산봉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북·서 사면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습한 북쪽 사면은 식생이 풍부하나 건조한 남쪽 사면은 식생이 빈약한 반면,
풍화작용으로 암석의 측면에 동굴 형태의 구멍이 생기는 타포니(taffoni)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