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들의 선정적 의상이 날이 갈수록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했다.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SBS 측이 최근 걸그룹들이 소속된 모든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들과 함께 의상 문제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선정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SBS 측은 '인기가요' 등 가요 프로그램 출연시 선정적인 의상 등에 대한 점검을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걸그룹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의날이 갈수록 노출 빈도가 높아지는데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앞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갖춘 걸그룹들은 출연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의 이후 소속사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며 "많은 팀들이 예전보다 의상 및 컨셉에 주의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논의가 어느정도 실효성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걸그룹들의 노출과 선정성에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는데 있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걸그룹들이 쏟아지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섹시 컨셉 역시 도를 지나친 것도 사실"이라며 "방송사나 외부에서 제재가 들어오기 전 가요계가 먼저 자성해야 할 시점이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시크릿, 나인뮤지스(특정 그룹과 기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