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가 재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임원희는 9월3일 오전 11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재혼의 기술'(감독 조성규) 제작보고회에서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재혼 관련 질문에 임원희는 "'다시 해볼까 말까?'라는 카피가 써있는데 뭘 따지겠나. 당연히 해야지"라며 "아직 이혼한 지 10년이 안 됐다. 아직 몇 년이 남아있다. 기회올 때 재혼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임원희는 "아무래도 한 번 실패했기 때문에 두 번은 안 그랬으면 해서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원희는 "그게 백지화 된 게 뭘 바라겠나. 그냥 '인연이 나한테 있을까? 언젠가 오겠지?'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다. 기회가 온다면 잡을 용기는 언제든 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먹으면서 멀어져가고 있지만 마음은 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희는 "'나 지금 연애하는 겁니까?'란 대사가 있었는데 연기하면서 설렜다"며 "설렘이 참 중요하다. 어머니가 '네 나이에 무슨 설렘을 찾고 있냐. 정신차려라'고 하셨는데 이 설렘을 찾고 싶은 건 사실이다. 물론 매력적인 여성을 보면 설레지만 언젠가 그 설렘이 인연으로 다가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나 혼자 설레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나"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임원희가 다시 한 번 결혼에 도전하는 영화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