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이 6일 오후 5시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아이 트러스트)' 발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큐브엔터 제공

오늘(6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늘 그래왔 듯 이번에도 평범하지 않았다. (여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만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여자)아이들이 6일 오후 5시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아이 트러스트)' 발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접속 장애로 10여분 정도 쇼케이스가 중단됐지만 주술을 거는 듯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무대는 (여자)아이들의 화려한 컴백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는 믿음의 존재를 '나'로부터 시작해 '나는 나를 믿는다'라는 뜻을 담아낸 앨범이다. 나와 우리에 대한 정의를 선포한 데뷔 앨범 'I am(아이 엠)'과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미니 2집 'I made(아이 메이드)'를 잇는 'I' 시리즈다.

멤버들은 "앨범 제목처럼 '나는 나를 믿는다'는 우리들만의 당당함을 표현하려고 했다. 티저 이미지부터 앨범까지 흑과 백으로 이뤄져 있는데 남들이 나를 악마라고 생각해도 나는 나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블랙 앤 화이트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Oh my god(오 마이 갓)'은 '나는 나를 믿는다(I trust).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당해질 수 있다'는 주제를 담았다. 거부, 혼란, 인정, 당당함의 감정을 겪고 현실과의 부딪히면서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연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모두 느끼실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발표된 곡과는 다르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퍼포먼스도 블랙 버전과 화이트 버전으로 준비했다. 다 보여드릴 예정이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아이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모두 느끼실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발표된 곡과는 다르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타이틀곡 'Oh my god' 무대를 자신했다. /큐브엔터 제공

앨범은 타이틀곡 'Oh my god'을 비롯해 '사랑해', 'Maybe(메이비)', 'LION(라이언)', 'Oh my god (English Ver.)' 5곡으로 구성됐다. 전소연은 'Oh my god'을 비롯한 앨범 전곡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이 총괄하는 감정의 변화와 깨달음은 한 사람의 시점에서 각 트랙을 통해 유기적으로 전개된다. 소연은 "한 사람의 감정인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한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각각의 트랙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5월 'LATATA(라타타)'로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그 해 8월 '한(一)'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6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Senorita(세뇨리따)'와 'Uh-Oh(우-오)'로 기세를 올리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매 컴백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해온 (여자)아이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히트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대세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미니앨범 'I trust'는 이날 오후 6시 전곡 음원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