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방송계를 누비고 있는 하승진과 그의 매니저의 일상을 담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방송 캡처 |
'고목나무와 매미'의 짠내 폴폴 케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예능계 늦둥이 거인 하승진과 매니저가 짠내 폴폴 나는 케미를 발산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98회는 한국 최초 NBA리거이자 최근 물오른 예능감으로 방송계를 누비고 있는 하승진과 그의 매니저의 일상을 담았다. 에너제틱한 하승진과 이를 버거워 하는 44세 매니저의 극과 극 케미가 웃음을 만들어냈다. 하승진은 221cm 거대한 실루엣을 드러내며 등장했다. 하승진은 커다란 몸을 자동차에 구겨 넣는 모습으로 의도치 않은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아침부터 체력을 풀가동시키는 에너자이저 면모를 보여줬다. 하승진은 자신에게 맞는 옷 사이즈를 구하느라 고생하는 스타일리스트에게 "미안해. 척추를 2개 뺄까?"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승진은 5XL 티셔츠를 배꼽티로 만드는 예능 거인의 위엄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승진의 매니저 이충훈 이사는 경력 20년차 44세 베테랑 매니저였다. 그는 "승진이가 에너지가 넘친다. 제가 나이가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다른 매니저들처럼 케어를 잘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하승진이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느긋하게 집에서 혼밥을 먹는 대조된 일상을 시작했다. 또 운전을 하다가 길을 잘 못 들고, 방송사 출입증을 깜빡하고, 하승진의 말을 잘 못 듣는 등 짠한 모습을 보였다. 하승진은 이러한 매니저의 연식을 걱정하며 즉석 공개 구혼을 했다. 두 사람은 키 차이만으로도 흔치 않은 그림이었다. 매니저는 "승진이를 하도 올려다봐서 목이 뻐근하다"며 최장신 연예인 매니저의 직업병(?)을 고백했다. 등장부터 남달랐던 '고목나무와 매미' 하승진과 매니저가 또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