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하(왼쪽)와 유오성/뉴스1DB© 뉴스1 |
유오성 형은 당선, 심은하 남편은 낙선. 이번 4.15총선에서 정치인의 연예인 가족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지난 15일 펼쳐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유명인을 가족으로 둔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먼저 배우 유오성의 형이자, 강원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선거구의 유상범 미래통합당 후보(48.6%)는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후보(38.4%)를 제치고 당선됐다. 유오성은 이번 선거에서 형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영애의 시삼촌이자, 충남 공주 부여 청양 선거구의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48.7%)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46.4%)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반면 1990년대 톱스타로 군림한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미래통합당 중구성동구을 후보(47.3%)는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52.%)에 밀려 낙선했다. 선거 기간 심은하는 직접 거리로 나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남편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993년 데뷔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로 톱스타이자 청순미인 대명사로 사랑받은 심은하는 2001년 은퇴를 선언하고 연예계를 떠났고, 이후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한 뒤 정치인의 아내로 살고 있다.
한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김자인의 남편이자 소방관 출신으로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마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후보(53.0%)도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37.4%), 문석균 무소속 후보(8.6%)를 제치고 당선했다. 이 중 문석균 후보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로, 배우 이하늬와는 사촌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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