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선수 강수진이 자신의 외모를 향한 관심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사진=강수진 인스타그램 캡처 |
'미녀 축구선수' 강수진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관심에 부담감을 호소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강수진이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진은 '축구선수 같지 않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운동복을 입지 않고 꾸미고 가면 '이렇게 예쁜 애가 축구를 하냐'고들 한다. 헬스장에 가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당연히 감사하지만 스스로 그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모로만 시선을 받다보니 그런 편견 없이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이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여자축구를 위해서는 오히려 이렇게라도 관심을 끄는 게 나쁘지 않다"라며 "아직은 여자축구계의 관심이지만 대중은 모른다. 힘든 과정을 거쳐야 네 이름을 찾게 된다.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또 “운동 선배로서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수진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각 종목별로 요정들이 정말 많다. 진정한 요정으로 남는 사람은 몇 명 없다.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을 좋게 생각해라. 축구를 더 늘게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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