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도시락 만들기
재료 : 소시지,달걀1개,밀가루,식용유적당량,달걀후라이(달걀1개,식용유),
김치볶음(신김치⅛포기,설탕½큰술,참기름1작은술,식용유,참깨적당량),김가루(조미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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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에서 나오는 큰 분홍소시지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햄 맛에 길들여진 요즘 우리 입맛에는 맛도 덜하고 양도 많아 먹는데 한참 시간이 걸려서
이번에는 작은 사이즈의 고기함량이 많은 소시지를 사봤어요.
소시지를 밀가루+달걀을 입혀서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부쳐주고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잘게 썬 신김치를 넣고
설탕, 참기름, 참깨를 넣고 볶아주고, 달걀후라이도 붙여줍니다.
갓지은 밥 위에 김치볶음, 달걀후라이, 소시지부침을 올리고
조미김을 가위로 썰어 올려줍니다.
그리고 입가심 과일로는 귤을 함께~
도시락 용기가 밀폐가 안 되어 자칫 국물 등이 흐를 수 있기에 밴드로 고정을 해주고 수저와 젓가락도 넣어
이 추억의 옛날 도시락은 도시락 뚜껑을 덮고 흔들어서 먹는 게 제맛이라고 해서
열심히 흔들어봤는데 어째 잘 섞여지지가 않네요.
밥이 잘 섞어지도록 흔드는 비법이 따로 있는 걸까요~?ㅎㅎ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소시지도 커다란 분홍소시지보다는 이번 것이 맛이 좋네요.^^)
여러분은 옛날에 양은도시락에 도시락을 싸서 다니시던 추억이 있으신가요?
모두들 추억의 도시락이라고 하지만 저희 세대만 해도 사실 그러한 추억이 없으니
이미 우리에게 "추억의 도시락"은
양은도시락 + 분홍소시지 + 김치볶음 + 달걀후라이 + 오뎅볶음 + 멸치볶음
등이 들어간 도시락을 일컫는 고유명사가 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봐요.
그렇게 오늘은 '소박하고 정겨운 도시락을 대표' 하는 『추억의 옛날 도시락』을 담아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