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죽은 잣과 쌀을 곱게 갈아서 한데 쑨 고운 무리죽으로 향기가 훌륭하고 영양가도 우수하여 궁중에서 초조반의 죽상에 가장 많이 올리어졌다. 잣은 송자(松子), 백자(柏子), 해송자(海松子)라고 불리우며 자양강장, 수명연장의 효능을 갖고 있다. 재료 및 분량불린 쌀 1컵, 잣 1/2컵, 물 5컵, 소금 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만드는 법1. 잣은 고깔을 뗀 후 물 1컵을 넣고 갈아 고운 체에 밭쳐 웃물과 앙금으로 분리해 둔다. 2. 불린 쌀은 물 1컵을 넣고 갈아서 고운 체에 밭쳐 앙금이 가라앉도록 그대로 둔다. 3. 냄비에 갈아 놓은 쌀의 웃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 3컵과 쌀 앙금을 넣고 멍울지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잣 앙금을 조금씩 넣고 잘 어우러질 때까지 뭉근하게 끓인다. 4. 뜨거울 때 그릇에 담고 소금과 설탕은 그릇에 따로 내어 먹을 때 식성에 따라 간한다. 참고· 잣죽은 식으면 묽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약간 되직하게 쑨다. · 쌀과 잣을 함께 갈거나 죽을 쑬 때 지나치게 젓거나 소금 간을 미리 하면 빨리 삭는 경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