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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
너무 억울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진혁 | 2010.10.22 | 조회 19,343 | 추천 69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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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1살인 청년입니다.
저는 작년 6월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택시를 타고 가다가 스타렉스차량이 뒤에서 부딫힌 사고였죠. 그리 큰 사고는 아니였지만 저는 조수석 뒷부분에 코를 부딫혀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가 밀려 다리를 절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났을 당시 택시기사분과 스타렉스 기사분 그리고 교통경찰분 세분이서만 대화를 하더니 스타렉스가 와서 "괜찮으세요?" 그러길래 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고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라고 하자 그냥 차를타고 가버리는겁니다. (경찰분은 제 상태는 확인도 안하고 택시기사분은 택시에서 내리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택시기사분이 다시 차에 타시더니 제가 원래 가던 목적지 쪽으로 출발을 하시더군요. 한참 가다가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택시기사분전화번호와 스타렉스 기사분 전화번호를 물어보았습니다. (두분이 대화하셧으니 당연히 알꺼라고 생각해서 물어본거였죠.) 처음에는 안가르쳐 주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끝까지 물어봤습니다. 결국에는 내릴때 적어준다고 하시더군요. 내릴때 전화번호를 받고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차안에 잇을때는 몰랐지만 내리고 나서는 걷기가 상당히힘들었습니다. 머리도 많이 아프고 어지러웟고요. 그래서 친구의 집에서 잠시 잠을 청한후(아침시간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택시기사분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원을 가려면 스타렉스 기사분과 통화해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스타렉스 기사분께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으시더군요. 결국 그날 병원을 가지 못했습니다.(제가 집이 멀고 친구2명과 같이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다음날 다시 전화통화를 시도했습니다. 스타렉스 기사분이 전화를 받으셔서 제가 저는 어제 몇시쯤 사고난 택시 승객인데요. 병원을 가야하니 보험처리좀 해주세요. 라고 하자 스타렉스 기사분이 하시는 말씀이 본인은 택시기사와 합의가 끝났으니 그런문제는 택시기사와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바로 택시기사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택시기사분은 왜 자기한테 그러냐며 스타렉스 기사와 대화하라고 자기는 상관 없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를 끊고 두분 기사님께 문자를 넣었습니다. 두분이 그렇게 서로 계속 미루시면 전 그냥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스타렉스 기사분께 전화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지시더군요. 보험회사에 연락해 놓겠으니 연락이 오면 병원을 가라!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날 저녁까지 연락을 기다렸습니다.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고 다음날 다시 스타렉스 기사분께 전화를 했습니다. 하루종일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빨리 병원을 가야하는데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연락을 준다면서 급히 전화를 끊으셧습니다. 잠시후 다시 연락이 와서는 보험회사에 다시 말해놨으니까 연락이 올거다. 라고 하시더군요. 약 한시간후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보험처리 할테니 병원을 가라는 거였죠. 연락을 받고 '신월동연세정형외과'를 갔습니다. 가서 코가 휘었고 다리를 절어서 걸을때마다 고관절 부위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코부위의 엑스레이를 찍었고 다리를 저는건 일시적인 것일거라고 하시더군요. 엑스레이 결과로는 뼈가 부러진것같지는 않고연골이 부러진것 같다고 하시면서 보다 큰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 선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 결국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늦은시각이었기에 다음날 일찍 병원을 가기로 하고 다음날 목동에 있는 '이대목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도 증상을 동일하게 말했고 이것저것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코가 벌써 변형된 상태로 굳기 시작했으니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셧습니다.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이렇게 됐다고 말하고 수술날자를 잡고 바로 입원을 했습니다.(입원동안에도 다리저는것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했고 의사선생님은 원인을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수술날이 되고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했습니다. 마취가 깨고 정신이 들었을때 비몽사몽한 상태로 입원실로 올라왔습니다. 몇시간동안은 잠을 자면 안되니 그동안 옆에있는 엄마가 절 못자게 해야된다고 하더군요. 정신도 제대로 못차리고 그런상태에서 잠을 자지 않기위해 버티고 잇는데 저희 어머니가 잠시 자리를 비우셧습니다. 그때 보험회사에서 나온분이 오셧더군요.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저에게 오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종이문치를 내미시면서 이건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문서니 사인해달라고 하셧습니다. 읽어보려 햇지만 마취가 다깬게 아니었기에 글을 잘 볼수 없었고 판단도 잘 할수 없었는데 저도 모르게 사인을 했나 봅니다. 그렇게 그분은 볼일이 있다면서 가시고 막바로 어머니가 오셧습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다른분이 어머니가 없었을때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인을 받아 갔다고 말씀해 주셧습니다. 어머니는 그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병원로비에서 만나셧고 그 문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보여주지 않으셧답니다.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퇴원을 하고 친구들과 사는집이 아닌 저희집으로 와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가는 날이면 '이대목동병원'까지 가야했고 갈때마다 다리에대해서 말을 했습니다. 2개월동안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교수라는분이 오셔서 잠시 진찰해 보겠다는겁니다. 제 다리를 잡고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하면서 아프냐고 물어보시길래 아플때 마다 이렇게하면 아프다 저렇게 하면 아프다 하면 말씀을 드렸더니 허리 엠알아이를 찍어보자고 하시더군요. 엠알아이 결과 디스크가삐져나와서 신경을 눌러 다리를 저는거라고 하시는겁니다. 수술을 또다시 하게돼서 보험회사에 연락을하고(분명히 연락했습니다.) 또다시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했습니다. (허리수술후 입원해있는동안 수술했던 코에 문제가 생겨 코수술도 다시한번 했습니다.)
아참 중간에 빠진내용이 있네요 처음 수술하기전에 사건사고사실확인원 이란게 필요하다고 해서 강서경찰서에 가서 그때 당시의 사고에관한내용을 봤더니 피해자인 저를 빼고 그냥 처리를 해버렸더군요. 그래서 다시 해달라고해서 그때상황을 다 이야기 하고 그때 택시기사분이 오신다기에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사건을 담당하신분도 그 기사분이 오면 만나도록 연락을 준다고 하셧고요. 하지만 이미 왔다 갔는데도 연락을 하지 않으셧고 밖에서 몇시간동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뺑소니 처리가 아닌 '안전운전의무위반'으로 처리되어 있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사고가 나고 후속조치 즉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거나 연락처를 남기는등 의 처리를 안하면 뺑소니인걸로 알고있는데 분명 그분들은 어떠한 후속조치도 없었습니다.(번호도 제가 달라고 달라고 빌다시피 받은겁니다.)
그렇게 퇴원후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보험회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날아온건 병원비를 내라는 병원의 통보장 이었습니다. 이게 왜 날아왔지 하면서 본 내용은 보험회사에서 기왕증 판단을 내렸으며 그렇게 큰사고가 아닌데 허리수술과 같은 큰수술을 한점. 병원을 사고당시 가지않고 나중에 혼자서 간점. 그리고 처음 갔던 병원에서 코와 고관절 부위의 통증만 말했을뿐 허리에관한내용이 없었던점. 이후 '이대목동병원'에서도 코와 고관절부위의 통증만 말했을뿐 역시 허리에 관한 내용이 없었던점. 이렇게 해서 기왕증 판단을 내렸으니 병원비를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전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고관절(골반과 대퇴골을 잇는 관절)이 아프고 다리를 절었던 이유가 허리의 추간판탈출증(제 병명입니다.)때문이었는데 기왕증이라니요... 2개월동안 찾지못한건 제 잘못이 아니라 진찰을 했음에도 찾지 못한 의사들 잘못이 아닌가요?그래서 보험회사 사람과 병원의 보험담당하시는분 그리고 제 어머니와 저 이렇게 4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사이 제 보험당한 하시는분이 바뀌었더군요.(보험회사에서는 항상 먼저 전화오는법이 없었습니다. 제가 연락을 항상 해야했죠.) 그렇게 만나서 이렇게 이렇게 됐는데 말이 안되지 않느냐 하면서 말하니까 8월 말일까지 검토하고 회의해서 연락을 준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연락은 없죠. 억울하게 이렇게된게 분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넣었습니다. 한참동안 연락이 없어서 전화를 해보니 제 진정서가 관할인 남부지검으로 넘어가서 강서경찰서로 연락이 갔을것이니 조금만 기다리란거였습니다. 그렇게 한달넘게 기다리다가 오늘에서야 통보가 왔습니다 .
내용은 이러합니다.
진정 사건 처분 통지
1. 귀하가 제출한 진정 사건은 다음과 같이 처분하였으므로 통지합니다.
2. 사건번호 : 2010 진정 제7XX 호
처분일자 : 2010 . 10 . 18.
처분결과 : 본건 진정사실의 요지는 진정인이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가해운전자들로부터 보호조치를 받지 못한 것이 너무 억울하니 사실규명을 해 달라는 취지인 바, 내사한 결과 피진정인 XXX에 대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사건은 공서권없음 처분(2003. 10. 6. 2009형제715XX호, 주임검사 XXX) 되어 종결된 사안이며, 진정인의 진술만으로는 위 처분내용을 뒤집기에 부족하고 달리 피진정인들에 대한 법죄사실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없어 공랍종결 처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010. 10. 18 서울남부지반검찰청
검사XXX(인)
이렇게 왔습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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