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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이번주 토요일 결혼...하지만 하기 싫어요..
아롱다롱 | 2011.10.26 | 조회 16,659 | 추천 31 댓글 4

친구들한테도 장난으로 도망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예비 신랑한테 실망하는 부분도 많고..안 맞는 부분도 많아서..


 


많이 싸웠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시작하면서 다툼은 더 심해졌구요.


 


예비신랑은 다른곳에 취직하려고 여기저기 면접보고 있는중이라서..


 


늘 붙어있으니..더 싸우네요.


 


전 뭐를 생각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인데..


 


남친은..내일...조금하고..또 내일...그러다가 답답해서 짜증내면 싸움..


 


뭐 고쳐달라는 것도...일주일은 얘기해야 답답해서 짜증내면 그제서야 합니다.


 


뭐 스스로 알아보고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제가 전화해서 확인해보라고 하면..


 


알았다 하지만...몇번 말하고 짜증내야 합니다..


 


남친은 저보고 짜증 좀 내지 말라고 말하지만..전 제발 내일로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뭘 계획하는 성격이 아니라..


 


신행지 선택에서 부터 여행사 선택..


 


신행 가서 입을 옷, 신발, 수영복 다 제가 머리터져라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사야했구요.


 


뭐 한다고 하면 몇일 걸리니 제가 답답해서 다 알아봅니다 ㅠ


 


연애할때도 놀러갈 때면 아무생각없이 그냥 운전만 해서 맨날 싸웠는데..ㅠㅠ


 


맨날 만나면 뭐할지 뭐 먹을지.. 한번도 계획 없이 나와서 맨날 싸웠는데...ㅠㅠ


 


답답해 죽겠는ㄷㅔ..


 


저 결혼식 끝나고 입을 마땅한 옷이 없어요..


 


시어머니가 예복 필요하냐고 물어보시길래....괜찮다 말씀드렸습니다..


 


화장품도 필요하냐고 물어보셔서..괜찮다 말씀드렸구요...


 


뭐 사달란 소리를 못하겠드라구요...물어보고 사주시는 것도 이해 못하겠고..


 


화장품은 함들어와야 하니깐 사주신다 하셨고...


 


예복은 제가 사려고 했습니다.


 


가게 준비하면서 여유돈이 없어..


 


남친한테 오늘 옷 사러 가야된다고 말했는데..집안일 도와야한다고


 


좀 늦겠다 하더군요...그러라고 했습니다..네시까지면 괜찮겠냐고...


 


괜찮다고 하더니..네시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 전화했더니...다섯시 반쯤 끝날거 같답니다.


 


다음주 결혼이고 11시부터 9시 30까지 가게에 있기 때문에 옷 살 시간이 없어서..


 


오늘 사야된다고 했는데... 짜증나서 됐다고 안만나다고 짜증을 있는대로 부리고..


 


친구 만나서 보세집 돌아다녔어요..


 


얼마나 제 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지던지..백화점 한번 가보고 가격 때문에 입어보지도 않고


 


나오고...


 


엊그제는 친구가 첫날밤 어디서 보내냐고 하길래..


 


예비신랑한테 물었더니..한다는 소리가..


 


"우리 돈 없잖아..?" .. 모텔이나 신혼집에서 자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자고 하네요..


 


값비싼 호텔이 아니더라도..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팬션이라도 알아보고..


 


뭔가 계획을 세워주길 바란..제 잘못이겠죠..


 


막상 결혼하려고 하니..이런 계획없는 모습만 자꾸 더 잘보이고..ㅠㅠ


 


싫다 싫다 하니 사람이 너무 싫어지네요 ㅠㅠ


 


결혼하기 싫다고 말했더니...엎고 싶은데 그럴 용기 없다고 말했더니..


 


승질을 있는대로 부리면서.


 


물건 집어 던지고..부시고 승질내더니..


 


또 아차 싶었는지..미안하다고..


 


그런 소리 듣고 흥분 안할 사람 없다면서 울구 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비는데 그냥 가라고 소리 질렀네요..


 


결혼을 엎을 자신도 없고 용기도 없어요..


 


근데 이 사람은 자꾸 점점 더 싫어지네요..


 


저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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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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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빛곰돌 | 추천 0 | 11.02  
사랑하지마세요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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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이야 | 추천 0 | 10.31  
어우~ 정말 내가 다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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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 추천 0 | 10.29  
개념탑재하시고 다시 결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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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 추천 0 | 10.27  
싫어 정말...글 읽는 내내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

아니다 싶으시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엎을 용기가 없다구요..

그럼 평생을 그렇게 살 용기는 있으세요?

첫날밤을 모텔에서...참...무슨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결혼이 장난입니까?

철딱서니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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