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트에 갔다가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넘 좋아서 사왔는데
샤브샤브는 별로 땡기질 않아서 어제 밤에 불고기 양념에 재워 놓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불고기가 메인인 도시락을 쌌어요.
어제 밤에 이 샤브샤브 고기를 불고기 용으로 잴 때는
그냥 볶아 먹겠다는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원래 이 고기가 샤브샤브용으로 슬라이스 되어 있던 거였으니까 말이를 하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말이 준비를 다 끝내고 보니 고기가 말이를 할 상태가 아니더라고요.
불고기로 먹을 거였으니까
어제 신나게 주물럭거렸던 관계로 그 얇은 고기가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거에요.
덜 찢어진 걸로 딱 10장 건져서 불고기말이 조촐하게 10개 만들엇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