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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토크
결혼하고 싶어요.
품격하락 | 2011.08.02 | 조회 16,056 | 추천 98 댓글 2
결혼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움직이지 않아요.

아주 대놓고 물어 봤는데, 결혼하겠다고 한 지 오래 됐거든요.

하기 싫으면 때려 치우라고까지 했는데, 그건 절대 안된다면서....

꼭 결혼해야 한다면서, 그 다음부터는 아무 얘기도 없고, 진짜 답답해요.

결혼한다는 말 나온 것도 2년이 다됐는데,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내가 그 사이에 기다리느라고, 결혼 자금 빼 놓는다고 놓친 투자기회도 아깝고...

뭐 손발이 맞아야 뭘 하지.

아무 생각이 없는 건지...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한다 한다 하면서도 자꾸 미루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일이 바쁜 건 아는데, 본인만 혼자 바쁜 것도 아니고, 나도 바쁘긴 매 한가지인데...

언제까지 결혼한다...해놓고는 또, 그 다음에 휴가라도 받으면,

결혼에 관해서, 말 한마디 없고, 놀러갈 생각만 하고...

(물론, 저랑 놀러가는 거긴 하지만, 이제 놀러가자는 말도 승질납니다.)

부모님께 인사를 가야 할 꺼 아닙니까?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 남자친구 만나보고는 맘에 들어 하셨는데,

그 이후로 계속 말이 없으니까, 성질 나셨는 지 때려 치우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이도 저보다 9살이나 많은데, 평수는 작지만, 아파트도 있어요.

남자친구 부모님이 예전에 사업이 망해서, 아들한테 용도 타 쓰고,

자립도가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뭐 문제 일으키는 분들도 아니고,

그런 면까지도 이해해 주고, 그냥 감싸 안아 주려고 하는데... 뭘 꾸물거리는 지...

우리 둘이 합치면, 수입도 꽤 되서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느긋한 건지, 뭐가 문제가 있는 건지,,, 물어봐도, 결혼한다고만 하고.



전 경제적으로도 둘이 합치는 게, 훨씬 낫고,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해서, 빨리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액션이 없어요.

분명히 제가 보기엔, 그 데드라인까지 결혼하려면, 지금쯤 행동을 해야 하는데,

뭔 생각인 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거든요.

성격도 너그럽고, 추진력도 있고, 자기 주관도 있는 남자라서, 결혼을 한다면, 이 남자랑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오 진짜. 왜 결혼에는 이렇게 추진력이 없는 거야~

진짜 이 나이까지 결혼 못한 게 이유가 있다 싶더라구요.



제가 진짜 헤어질 생각 없으면, 헤어진다고 말 안하는 성격인데,

아주 혼자 살 각오하고, 벌써 헤어지자고 두 번이나 얘기했거든요.

그랬더니, 쪼르르 찾아와서는 헤어지면 안된다고 붙잡는데,,,

이거 뭐 프로젝트 돌리듯이, 단계마다 타임라인을 설정해 줘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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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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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바디 | 추천 0 | 08.05  
정말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드리자면! 제가 딱 그상황이였음...

남자친구한테 일단 결혼을 하던 말던 만난지도 꽤 됐고 하니까 상견례부터 일단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남지친구한테 말씀하세요

상견례만 하고 나면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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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 추천 0 | 08.04  
님 남친은 님과 결혼할 의사가 많지 않습니다.
아직도 님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입니다.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그쪽으로 갈 것 같습니다.

님이 그만두자해도 현재로선 그간의 정 때문에 헤어지는 것이 쉽지않고, 님이 진심으로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설사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더라고 덥썩 헤어지자고 할 수도 없는 상태로 보입니다.

진정으로 님을 사랑한다면 결혼을 자꾸 미룰 이유도 없을 것이며, 결혼을 미룰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님이 이해하도록 설명을 하겠죠?

적어도 결혼할 여자라면 명절은 물론 평소에도 자연스럽게 집에 데려갈텐데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은 결혼할 의지가 없거나 확신이 없는 것이 맞습니다.

남자입장에서 현재로선 버리긴 아깝고 먹긴 싫고..그런 상태임에 틀림 없습니다.

좀 야비한 사람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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