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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토크
돈과 사랑..?
사이사이 | 2011.08.05 | 조회 16,951 | 추천 57 댓글 2
안녕하세요.

곧 서른을 앞둔 미혼여성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집안의 성화에 못이겨 맞선도 몇번 보았습니다.

남친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데로 말한 경우도 있고,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세달전쯤 만남을 가졌는데, 맞선남쪽에서 저를 꽤 호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랑 나이는 6살 차이구요. 외모적으로는 어느여자가 봐도 싫어할 스타일입니다.

뭐 외모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 하는 것은 그렇지만, 젊은 여자가 보면 99% 싫어할만한 외모.. 자세한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근데, 집안이 저희집이랑은 차원이 틀리게 좋은 집안입니다.

제 나이도 그렇고, 요새 저희집 상황도 안좋아서, 앞으론 더이상 만나기 힘든 정도의 자리죠.

이분은 쭉 강남에서 호화롭게 도련님으로 자랐습니다.

그렇다고 성격이 모나고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집이 너~무 좋다보니, 저희집 어른들께서 이남자 만나서 결혼하라고 요새 난리가 아닙니다. 모두 제가 결혼생활하면서 어려움없이 고생안하며 살라는 마음이십니다.



근데 요샌 매일같이 부모님께서 저보고 마음 고쳐먹고 그사람이랑 사겨보라고 말씀하셔서 제 스트레스도 계속 늘어나구요.



그분은 지금까지 네번정도 만났습니다만, 외모때문인지 전 처음부터 싫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었지만, 원래 그렇게 밀어붙이시는 부모님들이 아니라서.. 부모님 말씀 거역하시고 그렇고해서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통화를 하거나 그런사이까지는 아닙니다.



사실 제가 지금 남친이 없었다면, 어른들 말씀 그대로 받아 들일 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정말 돈만 보고 가도 될 정도의 집안이니까요.



제가 지금 사귀고 있는 친구는 직장은 다니지만, 배우자로서 듬직함이나 능력은 없어 만나면서도 결혼에 대한 확신은 없는 상태입니다. 어머니께 몇번 말씀 드렸는데, 능력이 없어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아마 헤어진 상태로 알고 계십니다.



그렇지만, 남친은 인정도 많고 착해서 제가 사랑하고 있구요..



어찌보면 제가 지금 양다리라 못된년이긴 하지만..

결혼을 생각해야 될 나이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결혼 하신 분들은 모두 복(맞선남)을 걷어 차고 있다고 하십니다. 전 맞선남이랑 손도 잡기 싫어요 ... ㅠㅠ



사랑없이, 돈은 아~주많은 결혼.

능력없이, 사랑은 보장된 결혼.



남친과 헤어진다면, 그분이랑 결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남친을 사랑해서 헤어질 수 없을 것 같구요..ㅠㅠ



님들이 보시면, 복에겨운 소리 하고 있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만...

결혼 하신 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둘 중에 누구를 만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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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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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좋아 | 추천 0 | 08.07  
저는 결혼 두달된 신혼부부인데요..
저희 친정집은 수돗물 한방울도 아껴가며 몇십억대 집에서 잘 살아여.
시댁은 몇억대 집에서 비싼것만 먹구요.
돈두... 제 남편이 저보다 3살많은데 여자인 제가 더 잘벌어요.
근데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거 아닐까여?
저희는 결혼하면서 양가에 예물/예단 주고받은거 말고는
숟가락 하나 도움받은거 없습니다.
도움준데도 안받았구요..
그래두 사랑으로 아주 잘은 아니지만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다 쓰면서
살고있어요
왜냐면
사랑하니깐~
사랑하니까.. 회사 그만둘까하다가도 쫌 참고.. 비싼호텔가고싶어도 좀만 참고 친구가 하는 모텔가서 분위기 잡구요..
사랑하니까 돈없는것도 보듬어주고 이해하는거지..
사랑하지 않음 돈 많은것도 짜증나는 날이 올꺼에요..

그렇게 아가도 낳고 내집마련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하나씩 마련해 가는게 그게 행복아닐까여?
전 28살인데요 지금남편과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될때 시댁도 안보고 남편통장도 안보고.. 얼굴도 안보고 ㅋㅋㅋ
그저 사람하나 됨됨이만 봤어요.

그래야 돈하고도 비교할수 없는 행복이 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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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 추천 0 | 08.06  
한가지 예를 들어, 돈 보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바람피고 님을 돌보지 않는다면

어떡하실련지요? 님에 대한 정보는 써있지 않지만....

만약 주부로 사신다면, 그 돈 때문에 참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혼자 헤쳐갈 능력이, 자신감이 없으니깐


집 보고, 돈 보고 결혼할려는 여자들, 우리나라 문화에서

이해는 됩니다만... 참 안타깝습니다.

상황보시니, 둘 줄 한명을 선택하려 하시는 거 같은데

어느쪽을 선택하시든, 후회는 하실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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