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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 |||||||||||
라임에 무릎 꿇은 분홍여사, 눈빛 카리스마 작렬 여대생 | 2012.03.03 | 조회 12,750 | 추천 45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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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을 구한 생명의 은인이 하지원의 아버지임이 밝혀지면서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특히 그 사실을 안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가 라임(하지원 분)에게 무릎을 꿇는 마지막 장면은 이날 방송의 압권이었다. 라임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아버지의 유골이 안치돼 있는 납골당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분홍 여사는 주원(현빈 분)을 구하고 순직한 소방관의 기일에 맞춰 납골당을 방문했다. 분홍 여사가 순직 소방관의 영정 앞에 국화꽃을 놓으며 망자의 넋을 기리던 찰나 그곳에 들어서던 라임은 그 모습을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분홍 여사 역시 라임을 발견하고 "저 물건을 왜 하필 이런 데서 만나냐"며 마뜩찮아 했다. 라임이 안녕하시냐고 인사하자 분홍 여사는 "지금 나를 약올리는 거야? 내가 너 때문에 안녕할래야 안녕할 수가 있겠니?"라며 역정을 냈고 어안이 벙벙한 라임은 "죄송하지만 왜 거기 꽃을 놓으셨냐"며 "그분이 저희 아빠신데 저희 아빠를 아시냐"고 물었다. 그 말에 분홍 여사는 사시나무 떨 듯 몸을 떨며 경악했다. 며칠 후 분홍 여사는 라임의 집에 찾아왔다. 분홍 여사가 왔다는 아영(유인나 분)의 귀띔에 라임은 주원을 따돌리고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라임을 만난 분홍 여사는 "언제 알아도 알겠다 싶어서 왔다"며 "그때 가서 이걸로 덤빌까봐 내가 선수 치는 것"이란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분홍 여사는 주원이 스물한 살 겨울에 사고를 당했고 사고 충격으로 당시 기억을 잃었으며 그저 가벼운 교통사고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때 주원이를 구한 소방관 한 분이 순직했는데 그게 납골당에서 너와 내가 마주친 이유다. 그분이 바로 너희 아버지더구나"라고 말한 분홍 여사는 이어 라임 앞에 무릎을 꿇었다. 분홍 여사는 "돈으로 보상하마, 어마어마하게 보상하마, 그러니 이걸로 우리 주원이 발목 잡지 마, 이제 그만 우리 주원이 놔줘, 이렇게 부탁한다"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그런 분홍 여사를 보며 라임은 할 말을 잃은 채 눈물만 흘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분홍 여사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들 살린 사람의 딸인데 사과 한 마디 없이 돈으로 보상한다니 너무했다" "분홍 여사 그런 사람이란 건 알았지만 정말 독종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걸고도 라임은 그 집 문턱을 못 넘는 거냐" "무릎 끓고 울면서 눈 치켜뜨던 분홍 여사 정말 소름끼쳤다" 등 비로소 밝혀진 등장인물 간의 기막힌 인연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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