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돈을 갚았어요. 무려 대학때 제가 알바해서 빌려줬어요. 그때 당시 200만원 빌려줬지요. 그 친구 워낙 형편이 어려워서 제가 그냥 맘편히 쓰고 천천히 갚으라고 얘기했죠. 그 이후 한번도 제가 돈 갚으라고 말을 안했죠. 그래서 저는 잊어버리고 살았어요.
그 친구가 번호가 빠껴서 저는 모르고 있었죠. 다른 친구들도 알 수 없고해서.. 그냥 어딘가에서 잘살고 있겠지 했어요. 그러다가 어제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어요. 바빠서 못받았는데.. 문자가 왔네요. 00이라고, 대학 동기인데.. 00씨 아니냐고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했죠. 대학때 빌린 돈 보낼테니 통장번호 알려 달라고 했어요. 알려줬더니 바로 송금했네요. 무려 10년치 아자까지 합쳐서 연락 못해서 미안하고. 늦게 줘서 미안하다고 돈 보다 먼저 연락이 와서 좋았어요. 친구도 찾고, 덩달아 돈도 생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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