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남동생 집에 한복 가지로 갔어요. 비가 오고 집에서 바람이 불어서 가는데 조금 고생했죠. 어린이집 다니는 딸과 저, 남편이랑 셋이서 갔어요. 올캐가 둘째를 가져서 친정에 가있는 상황이라 동생 반찬 이것저것 챙겨서 줬어요. 진짜 코로나 때문에 동생이 마스크 쓰고, 집앞에서 물건만 주고 받고, 인사만 하고 나왔어요. 그래도 힘들게 갔는데.. 잠시 차 한잔 하고 가라는 빈말이라도해야하는데... 상황이 이러니 엄청 철저하더라구요. 저는 괜찮은데.. 남편이 조금 서운해하는 눈치였어요. 아마도 회사에 직원들이 많아서 더 조심하는 것 같았어요. 올때는 비가 조금 덜와서 금방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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