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 갑자기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아무런 준비없이 이런 일을 겪어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네요. 할머니께서 이것저거서 설 준비를 하시다가 감기 걸리셨는데.. 결국 병원에서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시고, 3일만에 돌아가가셨어요. 할머니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다가 돌아가신 뒤에야 그분의 존재를 느끼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아내가 늘 곁에서 전화도 자주 드리고, 자주 찾아뵈야 한다고 했는데.. 평소 표현하는게 어색하고,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라 할머니 사랑한다는 직접 못 들려 드린게 많이 아쉽네요. 마지막에 입관식때 할머니 사랑 한다는 말을 온 가족들이 다같이 했지만 못내 속상하네요. 혹시나 저처럼 이런 후회 안하시게 곁에 있을때 누군든지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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