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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생소하지만 재미있는 강원도 사투리 따라하기 소원엄마 | 2012.03.03 | 조회 30,508 | 추천 69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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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사투리하면 영화 <웰컴투 동막골>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서 배우 강혜정이 "아~ 마이아포!"를 외치며 당시 영화를 봤던 관객들은 어눌하게나마 강원도 사투리를 따라하곤 했다. 웰컴투 동막골 이전만해도 강원도 사투리가 개그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웰컴투 동막골 이후로 강혜정의 대사를 따라하는 혹은 강원도 사투리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봤나? 맞다야 내 좀 빨라 난 참 이상혀 숨도 안맥히고 있자누 팔을 이래이래 빨리 막 휘저으면 이 다리가 빨라지미, 이 다리가 빨라지면 팔은 더 빨라지미~저 땅이 뒤로 막 지나가미 난..참..빨라." 웰컴투 동막골 中 여일(강혜정)
그러면, 간단하게 강원도 사투리를 배워보자!
가장 쉽게 따라해보는 것은 문장의 어미를 바꿔보는 것이다. '-요' 와 '-사'만 알고 있어도 제법 강원도 사투리를 흉내낼 수 있다.
오늘 시험보고 왔드래요~! 철수가 송이를 먹었드래요~!
이렇게 어미만 바꾸어줘도 제법 강원도 사투리 티가 난다, 평소에 친구들에게 이용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본격적으로, 강원도 사투리를 알아보자!
(강원도 사투리-표준어)
가름배-가리마 / 가매-가마솥 / 가븝다-가볍다 가새,가우-가위 / 가수기,가쉬기-손칼국수 간-반찬 / 국네-그네 / 국시-국수 / 까시-가시 너머-너무 / 눔-놈 / 고뿔-감기 / 끄실구다-그을리다 저드랑-겨드랑 / 성님-형님 / 세-혀 / 얼라-어린이
동 . 식물에 관련된 말 가재미-가지미 / 나부-나비 / 나구-나귀 호랭이-호랑이 / 퇴끼-토끼 / 사마구-사마귀
(표준어-강원도 사투리)
식사중에 딴전 피우는것을 보니 이미 식사를 하셨는가 보군요? : 멀 머건?
줏어갔으면 그만이지 누가 일부러 찾아주려고 하겠습니까? : 쪼 갔음 그만이지 누가 머 준?
아직 까지 주무시는 겁니까? : 여태 잔?
지금 까지 주무시는 겁니까? : 여적 잔?
계속 해서 주무시는 겁니까? : 상구 잔?
점심때가 벌써 지났습니다. 혹시 식사는 하셨습니까? : 밥은 머건?
얻어 맞으셨습니까? : 얻어 터전?
어디 계십니까? : 어데 간?
그것은 무었입니까? : 그건 머인?
옻이 오르셨습니까? : 옻 올란?
이것이 어떻겠습니까? : 이기 어떠켄?
이렇게 하는것이 어떻겠습니까? : 이래는기 어떠켄?
지역적으로 강원도 북쪽은 북한 사투리에 가깝고, 남쪽은 경상도 사투리, 서쪽은 경기도 사투리나 충청도와 비슷하고, 춘천과 원주는 거의 표준말을 쓴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재밌는 강원도 사투리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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