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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패티가 날고기"…맥도날드 '황당' 햄버거
수호천사!! | 2019.07.17 | 조회 396 | 추천 1 댓글 0

맥도날드 측 "직원 조리과정서 실수…재발 방지"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A(31)씨는 지난 13일 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가 패티를 보고 두 눈을 의심했다.

연합뉴스

거의 안 익은 햄버거 패티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빅맥 투게더팩'에 포함된 상하이 버거를 두세입 정도 베어 문 뒤 치킨 패티 식감이 이상해 속을 갈라보니 거의 익지 않은 생고기가 들어있었다.


약 2년 전 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이 문득 떠오른 A씨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A씨는 17일 "검사 결과 가벼운 위장병 정도로 큰 탈은 없는 상태지만, 고기를 베어먹고 나서 더부룩함, 체기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덜 익은 것도 아니고 생고기 같은 패티가 들어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도 일부러 속을 게워내느라 고생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거의 안 익은 햄버거 패티 [제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맥도날드 측은 "해당 제품이 담당 직원에 의해 잘못 조리된 사실을 확인됐다"며 "A씨에게 사과한 뒤 제품을 환불 조치했고, 이후 건강검진과 보상 절차에 대해 안내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 대상 조리 절차 교육 및 완제품 전달 전 재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7월에 불거진 햄버거병 논란은 당시 5살 어린이가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 장애를 갖게 됐다는 부모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촉발됐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맥도날드의 제품 섭취가 해당 질병의 원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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