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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으로 이기는 암] 충치가 암이 된다? 혀에 생긴 ‘설암’의 진실 부서빠 | 2019.09.11 | 조회 514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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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설암. 설암은 남녀차이 없이 40~6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가 2배 정도 많다. 비교적 조기발견이 가능한 암인데, 주기적인 치과 검진에서 치과 전문의가 확인할 수도 있지만 민감한 부위라 혀에 어떤 이상이 생기면 비교적 빠른 시기에 이상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궤양을 동반하지 않는 설암은 자각증세가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 충치, 틀니가 혀에 암을 유발한다? 설암의 발생 요인으로 ‘충치’와 자신의 구강 상태와 잘 맞지 않는 ‘불완전한 의치’에 의한 지속적인 자극을 꼽는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되는 충치와 잘못된 틀니 등이 구강에 지속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암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청결한 구강 관리가 암 예방법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또한, 피부에 백색의 반점이 생기는 난치성 피부질환인 백반증, 매독성 또는 압박성 궤양, 씹는 담배 등도 설암의 위험요인이다. 궤양, 염증이 반복되면 조직손상을 유발하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암으로 변형될 수 있다. ◇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강암 발생률 1위 대만, 대만에선 무슨 일이? 세계적으로는 구강암 발생률이 7, 8위를 차지하는데, 특히 대만 남성의 구강암 발생률이 10만 명당 31.5명으로 세계 1위라는 발표가 있다. 대만에서 구강암은 10대 사망 원인에 들 정도. 설암은 구강암의 30~40%를 차지해 구강암 중에서도 가장 발생 빈도가 높다. 대만의 구강암 발생률이 높은 이유로는 ‘빈랑’이 꼽힌다. 대만의 껌이라고도 불리는 빈랑을 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구강암 발생률이 2.82배 높으며, 다른 연구에선 최고 11배까지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빈랑은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대에 서식하는 열대 식물인 아레카야자(빈랑나무)의 열매인데 환각을 유발하며 중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끊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에선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커피나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상습적으로 빈랑을 씹는 것이 흡연하는 것만큼이나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설암의 주요 증상은? 설암은 혀 중심부에 궤양이 생기는 것과 그렇지 않은 두 종류로 나뉜다. 궤양이 생기면 음식이 닿거나 말을 할 때 아프거나 출혈이 생겨 자각할 수 있지만, 궤양이 없는 경우에는 자각이 어려워 발견이 지연되기 쉽다. 설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혀의 양쪽 측면이다. 위치상 치아와 가장 가까워 치아 자극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혀의 아래쪽 > 혀의 앞쪽 끝부분 > 혀의 뒤쪽 부위 순으로 많다. - 혀의 통증과 출혈 - 혀의 운동장애로 인한 식사 및 언어 장애 - 혀 조직 괴사로 인한 불쾌한 입 냄새 -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혀의 통증 - 암의 전이로 인한 턱 밑과 목의 멍울 ◇ 진행 속도 빠르고, 전이 잘 되는 설암 혀에 혈관과 림프관이 많아서 설암의 전이 속도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따라서 설암 치료 시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목 부위에 있는 임파절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설암은 초기 발견 시 방사선요법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진행된 암이어서 혀 일부나 전체를 잘라내거나 하악골을 일부 절제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말하는 것이나 먹는 것 등이 크게 제약을 받게 되므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술 후 포기하지 않는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 설암을 예방하려면? - 양치질, 치실, 치간칫솔 등을 이용한 청결한 구강 관리 - 금연과 절주 -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혀 상태에 문제는 없는지 거울을 보고, 혀 살피기 - 주기적인 치과 검진과 충치 치료 - 구강 상태에 맞는 의치, 보철물 사용하기 - 혀에 백반증이 보이거나 염증, 궤양 등 이상 증세가 있을 때 바로 진료받기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저작권자ⓒ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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