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유엔총회의 여러 안건에 대해 미국과 같은 표를 던진 비율이 전체 안건의 15%로 집계됐습니다. 미 국무부가 현지 시각으로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총회에서 다룬 안건 110개 가운데 미국과 같은 표를 던진 사례가 5번, 반대 73번, 부분 일치 19차례, 미국 기권 13차례로 북한과 미국의 의견 일치율은 15%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전체 유엔 회원국 가운데 시리아와 부룬디가 가장 낮은 지수인 14%를 보인 것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 반미성향이 강한 국가도 15%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유엔총회 표결에서 미국과 같은 표를 던진 비율이 전체 안건의 49%로 일본의 46%보다 높았고, 중국은 20%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기록한 49%보다 높은 의견 일치율을 보인 나라는 92%를 기록한 이스라엘과 65%인 캐나다, 64%인 호주 등 26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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