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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삭발…"한국당 공천 받으려면 해야 한다더라" 유빈유나맘 | 2019.09.20 | 조회 333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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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삭발식을 마친 이만희, 김석기, 최교일, 송석준, 장석춘 의원을 격려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한 후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이 계속되고 있다. 반복되는 삭발 투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뒤따랐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이만희, 김석기 등 5명의 초선 의원들이 동참한 19일,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삭발 투쟁을 두고 “공천 경쟁 말고 민생 경쟁하라”고 했다. 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결기는 이미 충분히 알렸다. 조국 장관에 대한 미움,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기필코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이미 전 국민 앞에 보였다”면서,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특권과 반칙에 대한 한국당의 분노는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 자유한국당이 특권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한 발자국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연이은 삭발에 대해 “굳이 다음 타자가 나올 필요는 없어 보인다”라면서,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받으려면 삭발을 해야 한다’는 소문까지 세간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여 대변인은 “한국당은 풍문이 억울하다면 즉각 국회로 돌아와 정기국회 일정부터 잡기 바란다. 정당이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고 민생행보를 보일 무대는 본회의장과 국감장이다”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삭발 투쟁을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겨냥해 ‘한국판 스킨헤드족’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삭발 투쟁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실종되고 중도층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정치 혐오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릴레이 삭발을 하는 이들을 ‘삭발버스터’라 부르며, 법안을 화두로 던지는 필리버스터와 비교했다. 그는 “19대 국회 마무리에 필리버스터가 있었다면 20대 국회 마무리에는 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릴레이 삭발 이벤트인 삭발버스터가 있다”면서 “한국당이 삭발 대기자들 때문에 잠정 합의한 의사일정을 또 번복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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