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하루 만에 완전히 꺼진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소방 당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내일(24일) 오전 1차 현장 합동 감식을 실시합니다.
또 불이 날 당시 현장에서 타일 시공을 하던 작업자 2명과 보안요원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불이 났는지는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에서 불이 시작한 건물 3층의 CCTV 등을 확보한 뒤,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신당동의 제일평화시장 불이 나 23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고, 제일평화시장 상인들과 인근 광희시장 상인들까지 대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