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을 끌어온걸까..몇달이 흐른걸까.. 이감정..친구들에게도 애써 웃어보였었어.
˝자고일어나니까 걔 얼굴도 흐릿한데? 나에게 그정도 밖에 안됬던 애였나봐..내가좀 쿨하잖아? 더좋은사람 만날꺼다- ˝
이런말을 하고도 왜 정작 다른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면 거절하느냐고 다들 나보고 바보 아니냐고.. 하지만 믿음이있었어. 가까이있으니까.. 우연이라도 마주친다면.. 다시..다시....지금 생각하면 내 욕심이고 증오야. 남자를 너무 쉽게 알고 믿어버린 내잘못이야. 진실한 남자들에겐 너무 미안한 말이지만 남자의 사랑을. 감정을 믿을수가 없어져.. 믿을수 있는 사랑을 만나기엔 내가 아직 너무 어린탓일까? 오랜만에온 니 문자에 너무 들떠서 허밍이 절로 나왔어. 그 문자를 확인하고는 한숨섞인 한마디 밖에는 뱉어낼수 없었지만 ˝..지금인건가..˝ 그때서야 알았어. 남들이 유행가처럼 말하던 똑같은 레퍼토리가 이거구나. 첫 실연이구나.. 현실속에선 덤덤했지만 언제나 눈을감고 잠을 자기 전이나 잠을자고 일어난 그 잠깐 동안은 니생각에 눈물이났어. 다른사람을 사랑한다니? 잔인한녀석.. 내앞에서 웃던 그때 니가맞는거니? 그렇게 무심코 뱉어놓고 가버리면.나는..? ..지금이니? 지금까지 잊지못해 널 생각할때마다 눈물짓고 다른사람도 만날수 없던 내 첫사랑..널 이제그만 놓아주어야 할때가.. 지금인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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