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과 육아사이에 너무나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모든 일에 만족하는것은 어렵다는걸 익히 알고 있으면서, 두 길의 선택의 가로에서 또 언제나 처럼 망설여지고 만다.
육아의 길로 생각이 좁혀지고 있기는 하나, 이런 내 선택이 옳은 선택인것인지 무수한 생각들.(이정도 수준이면 거의잡념이다 ;;;)
학생의 신분으로 부모가된 신랑의 어깨는 아마 나의 몇만배는더 무겁겠지... 학교 졸업이 예상했던것보다 수월해지긴 했지만, 이제서야 갓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으로써 신랑의 경제력은 그리 큰 수준이 못된다는걸 잘 알고있다. 그래서 나의 선택의 결코 쉽지만은 않구나.
하지만, 아이를 곁에두지 못하고 지나가는 2년의 세월이 나는 감당치 못할것 같다. (아마도 매주 시댁에 내려가는것도 또하나의 부담으로 적용하겠지..)
어떤 선택을 하던 내 성격상 분명 택1 하지않은 그것에대해 약간? 아니 약간 보다 더 약간의 후회는 하겠지. (그때 내가 일을 그만두지 않았더라면, 집장만이 더 쉬웠을텐데, 지금 경력이면 월급이 얼마얼마일텐데... ㅋㅋ) 모든선택에 후회가 남는다면 조금은 그 후회가 덜한 쪽으로 선택을 하는게 현명한 거겠지? 모든 결정의 책임은 나 스스로 지는거니까. 올한해가 가기전에(그래봤자 이제 한달도 안남았구나;;;) 이제 그만 택1을 해야지.
내가 사랑하는 그이와 나의 행복 아들과 함께하는 그날이 가까워오길 손꼽아 기다려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