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책 속에 담긴 내용을 빠르고 바르게 파악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저학년은 구어에서 문어 중심 읽기로 들어서는 시기다. 가능한 많은 책을 읽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자립심과 자존심이 싹트는 때인 만큼 혼자서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최근 초등학교 고학년이 가장 즐겨 읽는 책은 추리물이나 모험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은 위인 이야기나 영웅물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런 차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가 책을 읽으며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고급독서의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1. 아주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하자.
나는 밥을 꼭 먹어야 하는 것처럼 책을 가까이 하고 있는가?
나는 하루에 한 시간씩이라도 조금씩 책을 읽고 있는가?
2. 책 속에 담겨진 내용을 바르게 파악하자.
차근차근 맛을 보며 읽고 있는가?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가?
등장하는 인물과 주인공은 어떤 일을 했으며 어떤 점이 옳고 그른가?
3. 나의 생활과 관계를 지으며 읽어 나가자.
책 이야기와 지금 나의 생활과 어떤 점이 같고 다른가?
나의 경험으로 보아 책을 읽으면서 어떤 점을 본받게 되었고 뉘우치게 되었는가?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는가?
4. 옳고 그름을 가려 가면서 읽는가?
가령 위인전에서 그 인물이 왜 오늘에까지 존경을 받게 되었는가?
과연 책 내용에서 옳다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5. 매일 조금씩 계속해서 읽도록 하자.
음식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는 것처럼 책도 나는 조금씩 매일 계속해서 읽고 있는가?
하루하루 생활에서 독서는 꼭 해야 할 공부라는 것 이 몸에 배도록 습관이 되고 있는가?
6. 책 속에 담긴 내용을 맛보면서 읽자.
줄거리를 따라 조금하게 읽고 있지나 않는가?
음식도 꼭꼭 씹으면 맛이 나는 것처럼 책도 차근차근 맛을 보며 읽고 있는가?
7. 여러 종류의 책을 고루 읽도록 하자.
한 종류의 책만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골고루 읽어야 골고루 영양을 섭취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가?
8. 책 내용을 본받아 마음을 굳게 갖도록 하자.
역사 이야기 같은 것을 읽으면서 우리 조상의 훌륭한 점을 깨닫고 본받게 되었는가?
9. 책에 따라 읽는 방법을 바르게 알자.
빨리 읽어야 할 책과 천천히 맛을 보며 읽을 책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는가?
책 내용을 조사하거나 기록하거나 감상문을 쓸 수 있도록 머리 속에 정리하면서 읽고 있는가?
10. 바른 자세로 알맞은 밝기에서 읽자.
엎드리거나 누워서 읽지 말고 바른 자세로 앉아서 읽는가?
눈과 책 사이의 거리를 30 cm 가량 유지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