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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여우 같은 인스턴트식품 사용 전략
영천사 | 2020.04.14 | 조회 375 | 추천 0 댓글 5
인스턴트식품 사먹는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인스턴트식품을 먹지 않고 워킹맘으로 살아남기도 쉽지 않다. 인스턴트식품 맛있게 먹으면서 시어머니의 잔소리는 피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시간에 쫓기듯 살림하면서 인스턴트식품을 아예 먹지 않을 수는 없지만, 사면서도 마음이 께름칙한 것이 워킹맘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인스턴트식품이라도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들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방부제 첨가 여부다. 내가 고른 인스턴트식품에 방부제가 들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식품 성분 표기란을 확인해야 하는데, ‘방부제’가 아니라 ‘안식향산 나트륨’이나 ‘소르빈산 칼륨’, ‘벤조산 나트륨’, ‘살리실산’, ‘데히드로초산 나트륨’ 등의 이름으로 들어가 있으므로 잘 기억해두었다고 구입할 때 체크한다. 식품 첨가물은 사용이 허가된 것만도 3백60종이 넘어 일일이 유해성을 체크하기가 어려우므로 사용된 첨가물 수가 되도록 적은 것을 고른다.

● 즉석 밥이나 레토르트 식품에는 방부제가 많이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들 제품은 무균 상태 재료들로 무균실에서 만들기 때문에 부패가 더디 진행되는 거지 방부제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 밥이 없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식품이 라면이지만 식품 첨가물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인스턴트 우동이나 냉면 등으로 라면을 대신한다.
● 통조림 식품은 무균 상태에서 제작되어 유통기한이 매우 길지만 제작된 지 2~3년 지나면 음식에 금속 냄새가 밸 수 있다. 유통기한보다 제작년도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 생협이나 유기농 식품 매장에서도 라면이나 냉동 피자, 냉동 만두, 완조리 삼계탕 등 다양한 인스턴트식품을 판매한다. 가격 부담은 있지만 이들 매장을 이용하면 첨가물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다.

대부분의 인스턴트식품은 그늘진 서늘한 장소라면 어디든지 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꺼내 먹기 편한 장소에 두면서 시어머니의 잔소리도 피하자면 노하우가 필요하다.

● 치킨 너겟이나 만두, 동그랑땡 같은 냉동식품류는 작은 사이즈의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놓는다. 덩치가 큰 봉투가 냉동실을 차지하고 있으면 정리도 어렵고, 다른 사람이 냉동실 문을 열었을 때 인스턴트식품만 먹고 산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 레토르트 식품은 겉포장 박스를 뜯어서 버리고 내용물만 종류별로 바구니에 담아놓는다. 포장 박스 때문에 몇 개 안 되는 것도 많아 보이고 눈에도 더 잘 띄며 수납공간도 더 좁아진다.
● 가스레인지나 냉장고에서 먼 수납장에 넣는다. 주변 온도가 높아져서 자칫 음식이 변질될 수 있다.
● 시어머니가 인스턴트식품 먹는 것을 매우 싫어하시면 자주 쓰지 않는 큰 냄비나 들통을 인스턴트식품 두는 장소로 활용한다. 수납장 속에 넣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종류별로 모아 담기도 좋다.

음식은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진다. 인스턴트식품으로 급하게 차린 상이라도 깔끔한 그릇에 정갈하게 담으면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 느낌을 낼 수 있다.

● 즉석 밥이나 즉석 우동처럼 케이스 그대로 먹을 수 있게 디자인된 용기라도 집에서 먹을 땐 그릇에 옮겨 담는다.
● 평범한 반찬이나 음식이라도 예쁜 그릇에 먹을 만큼 담고 깨나 붉은 고추 등 고명을 조금 올리면 집에서 만든 반찬처럼 정성이 담겨 보인다.
● 제육 덮밥이나 낙지 덮밥 등은 오목한 그릇에 밥과 함께 담는데, 밥 옆에 상추를 한 장 깔고 그 위에 양념한 고기를 올리면 밥과 분리되어 밥그릇이 더 깨끗하고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 카레나 자장처럼 비벼 먹는 음식을 낼 땐 밥은 접시에 1인분씩 담고 카레를 따로 한 그릇에 담아 먹고 싶은 만큼 덜어 먹게 한다.

인스턴트식품을 조리할 때는 조금 부족하고 달큰한 맛을 줄여 최대한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풍부한 맛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부재료들을 많이 넣거나 인스턴트식품을 재료 삼아 간단한 요리를 만들면 인스턴트식품을 먹는다는 느낌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리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 자장이나 카레 등 즉석요리를 먹을 때는 호박이나 감자, 버섯 등 기본 채소를 썰어 프라이팬에 익힌 뒤 ‘즉석 요리’ 내용물과 한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여 먹는다. 씹히는 맛이 생기고 끓이면서 맛도 한결 강해진다.
● 북엇국이나 육개장 등 인스턴트 국물 요리를 할 때는 집에 있는 무를 넉넉히 썰어 넣고 한소끔 끓인 물에 인스턴트 국의 내용물을 넣는다. 국물이 한결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며 건더기 양도 늘어난다.
● 즉석 밥을 먹을 때 특유의 냄새가 거슬린다면 청주 1작은술 정도를 고루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평소보다 30초 정도 더 가열한다. 특유의 밥 냄새가 사라지고 윤기가 자르르 흘러 방금 지은 밥처럼 차지고 맛있는 밥이 된다.
● 레토르트 식품 맛이 너무 달착지근하다면 소금을 약간 섞는다. 소금이 단맛을 중화시켜 적당히 간을 맞춰준다.
● 인스턴트식품을 재료로 인스턴트식품 같지 않은 메뉴를 만드는 것도 방법. 남은 사골 국물에 냉동 왕만두를 넣고 만둣국을 끓이면 시어머니가 오셔도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요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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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 추천 0 | 04.15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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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중하암 | 추천 0 | 04.15  
워킹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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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 추천 0 | 04.15  
감사합니다
0    0
달려라슈퍼보드카 | 추천 0 | 04.15  
긋긋긋
0    0
swwet | 추천 0 | 04.14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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