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kalguksu / Noodle Soup ] 요약 밀가루 반죽을 방망이로 얇게 밀어 칼로 가늘게 썰어서 장국과 함께 끓인 더운 국수. 칼국수 칼국수는 여름철 시식(時食)의 하나로서 닭국물과 애호박이 잘 어울린다. 끈기가 많고 좋은 밀가루를 달걀 1개를 잘 풀어서 섞은 물로 되직하게 반죽하여 오래 치댄 다음 촉촉한 보에 싸서 20분쯤 재운다. 이때 날콩가루를 섞어서 반죽하면 더욱 차지고 맛이 좋다. 재워 두었던 반죽을 국수 도마에서 얇고 고르게 밀어서 날밀가루를 조금씩 뿌리면서 말아 가늘게 썬다. 닭을 고아서 살을 대강 떼어 놓고 나머지를 보에 싼 다음 꼭 짜서 닭국물을 장만한다. 준비한 국물에 마늘을 2쪽쯤 저며 넣고 소금간을 하여 불에 올려 팔팔 끓을 때 국수를 넣고 애호박과 파를 채로 썰어 넣어 뚜껑을 닫고 끓인다. 삶은 닭고기를 곱게 찢어서 국수와 함께 넣고 끓여도 좋고 나중에 꾸미로 얹어도 좋다. 국수가 위로 뜨고 애호박이 파랗게 익었으면 그릇에 떠서 대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