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월요일 오후3시....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구기종목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자랑스런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선수단과 함께 입국했다.
야구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들은 입국모습 또한 당당하고 자신감에 넘쳤다.
수많은 취재진들이 그들을 향해 셔터를 눌러댔고 수많은 팬들이 그들에게 환호했다.
나 역시 야구를 너무 좋아하는 팬이었기에 이번 금메달이 더욱 더 뜻깊게 다가왔다. 비록 취재일정관계로 결승전을 생방송으로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그들과 함께하고 있었기에 너무나 행복했다.
또한 올림픽에서 이제 더이상 야구종목을 볼 수 없기에 이번 금메달은 한국야구만의 역사가 아닌 세계야구사의 길이 남을 업적이었다.
한명 한명 목에 화환을 걸고 입국할때마다 여느 취재진들과 같이 나 또한 셔터를 쉼없이 눌러대기 시작했다.
촬영된 사진들을 보던 나는 그 날 저녁...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선수들의 카트에 담겨있는 명품백들이었다.
25명의 선수들 대부분의 카트속에 하나같이 명품 브랜드의 가방들이...그것도 보기좋게 제일 윗칸을 차지한채 놓여져 있었다. 심지어 이제 갓 20살을 넘긴 한기주마저...
모두가 좋아하는 명품이지만...그들이 가지고 있어 더 특별했는지 모른다...
어떻게 보면 사치러울수도 있지만...그들은 우리의 영웅이었기에 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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