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6일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6억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에 번호조작 장비 등을 제공한 A(6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검찰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 경찰 조사 중"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다고 속여 6억원 넘게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에 번호조작 장비 등을 제공한 6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신형식 부장검사)는 6일 전기통신사업법위반과 사기방조 혐의로 A(61)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에 '마스크를 대량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려 6억 7430만원을 가로챈 해외 소재 보이스피싱 조직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또 2018년 9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이른바 '심박스'로 불리는 발신번호 조작장비와 '대포 유심' 54개를 이용해 해외에서 결려온 전화번호를 국내번호로 조작해준 혐의도 받는다. 지난 3월 20일 A씨를 구속 상태로 경찰에서 송치받은 검찰은 피해자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이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선 경찰에서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온라인으로 마스크를 거래할 경우 상대 업체의 실재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대금 편취 등 사기 혐의로 검찰이 관리 중인 사건은 총 195건으로 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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