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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첫사랑은 .. 이루어 지네요.^.^ 다희 | 2011.02.10 | 조회 6,078 | 추천 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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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첫 사랑 커플입니다. 사연으로 올리기는..좀.. 유치한가요? ^.^
11년 전에, 제가 오빠를 막 쫒아 다녔어요.ㅋㅋㅋ
저희집은 부모님께서 교직에 몸을 담고 계셨을 시라,(아주아주 좀 엄하셨죠..ㅠ.ㅠ)
사실 고등학교 졸업때 까지는 엄청,, 엄하고 답답한.. 그런 집 있잖아요,^^
그런데 오빠는 아주아주 멀리 느껴졌던, 경북 영천. 어느 작은 시골 마음의
소년이었어요. 정말 우연하게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이 사람을 보고
저는 자유분방하고 너무 밝은 모습에 그냥.. 막연히 말못하고 좋아하기만 했어요.
그러다가 용기내서 고백했더니, 오빠의 말이. 좋은 동생이야. 더라구요 ㅋㅋ
지금생각하면 내가 왜 그랬지 >? 하고 생각이 드는데..
그당시에는 정말 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마음고생을 좀 했죠. 덕분에 성적은... 우수수수수 떨어지구요 ㅎㅎ
인생에 공부가 다가 아닌 순간이 시작 된거죠 ㅋㅋ
멀리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거짓말 같았고
오빠 친구들과 더 연락을 자주 하면서 혼자 가슴 앓이를 하며 지내던날..
오빠가 군대에 가고. 그뒤에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충격적인말도 듣고..
여러해를 오빠와 관련된 사람들과 연락해가면서 지냈네요.^.^
그러던 제작년(2008년)에, 우연히 만나게 된 이사람은.
아저씨가 되었더라구요. ㅋㅋ
그전에는 좀.. 어려보이기도 하고 막 그랬는데.
눈가에 주름도 ㅠㅠ 그리고 피부도.ㅠㅠ 그래도 왜 그렇게
마음이 콩닥콩닥 뛰던지.. 첫사랑이라서 그랬을까요?
재회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구나 싶더라구요.
그 사람. 그때부터 제가 아주 여자로 보였나봐요.
열심히 만나자는 제의를 했고.
사실 저는.. 두려웠거든요. 언젠가 또 동생이야 . 라고 할까봐.^^
하지만 조금씩 진심을 보여주는 사람에게는 흔들리게 되더라구요.
결국 이렇게 3년 정도를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비 시어른께서 늦은 나이에 오빠를 낳으셨어요.
양가에서 서두르시네요.
저는 아직 잘 모르는것 투성인데
그냥 믿고 따라오기만 하랍니다.
그래야 겠죠..?
이상 저희의 만남그리고 청혼 사연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__)꾸벅. 감사해요~
하루하루 늘 행복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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