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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제 결혼 고민 조언 부탁해요.
만사마 | 2011.08.18 | 조회 16,621 | 추천 150 댓글 3
전 28살 여자입니다.

한 1년 전에 전 운명적인 사랑을 맞이했어요.

저희 집 근처에 버스 정류장에서 제 남친을 만난거죠.

제 남친은 해병대 중사입니다. 큰 키에 근육질에 멋있는 그... 한 눈에 뿅~ 갔죠.

그의 재미있고 터프한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구요. 쉽게 사랑을 느껴서 그런지 우리는 무지 잘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혼을 하겠다고 저희 부모님한테 그를 데리고 오니 부모님께서는 너무 탐탁치 않게 생각하십니다.

그의 조건 때문이겠죠.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갔고 지금 누나가 어머니를 모시고 있어요.

매달 50만원씩 그가 갖다드리고요.

또 밑에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금 직딩이예요.

아버지가 남긴 재산은 김포에 빌라 한채인데 지금 누나가 어머니 모시면서 살고 있구요.

진짜로 저희가 결혼하면 주실 수 있는 재산이나 도움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설날에 그의 집에 다녀왔는데 생각한데로 너무 누나네 집도 낡았고 좁고

그냥 그런 생각했어요. 정말로 예물로 숟가락 하나도 제대로 받지 못하겠구나..



또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게 남친 직업이예요.

남친은 공고 졸업 후에 해병대 하사로 들어가서 지금은 중사인데요.

부모님은 군인은 나와서 할 것이 없다며

나중에 군대에서 전역이라도 하면 뭐 할거라며..

배운게 있냐... 기술이 있냐며 걱정하세요.

그래도 남친은 지금까지 3000만원 정도 모울 정도로 알뜰한 사람인데... 너무 몰라주시죠.



또 남친과 제가 결혼 후에 군인 아파트 즉 관사예서 살 예정인데

그것도 좋아라 하지 않으세요.

부모님께서는 너가 관사를 아냐면서... 반대하십니다.

전 남친 하나만 되는데... 그를 너무 너무 사랑하는데..

부모님께서 그를 않좋게 보셔서 그런지 그의 눈빛을 보면 섬찍한다고.. 하시고..

너무 심란합니다.



그러는 도중에 1달 반 전에 어느 분을 중매 받았어요.

않 나간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반드시 나가라고 해서 나간 자리인데...

167정도의 키에 뚱뚱한 몸매... 약간 진행된 대머리..

말해보니 착하고 성실하게 보이는 저보다 4살이 많은 남자분이셨어요.

직업은 공무원이구 임용된지 4년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끌리지는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괜찮은 사람이구나..

그냥 여자 고생않시킬 사람이구나... 느꼈습니다. 제 남친과는 또 다른 사람이구나..

우리 남친도 나 고생 않시켰으면 좋겠다.. 등등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부모님께서는 그 사람을 적극 추천 추천 하세요.

시부모님될 분도 좋으시고 나중에 집 살때 도움도 될 수 있는 집안이라면서...

남자 인물 뜯어 먹게 생겨냐면서...

남자는 자고로 제 속 않 썪이고 돈 잘 벌어오면 된다고.. 그게 결혼 생활이라고..

엄마는 저를 보고 남친이랑 헤어지라고 웁니다.

착하고 성실하고 술, 도박, 여자 문제에서 많이 걱정이 않되는 분 같이 느껴졌지만...

엄마 말대로 돈 잘 벌고 우리 집과 나한테 잘 할 사람이라고 느껴졌지만...



사실 저희 부모님께서 무지무지 고생하셔서 지금 자리에 올라오셨거든요.

그 고생을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니깐 아버지나 엄마나 반대하시는 것 같은데..

전 남친 하나면 되는데...

부모님께서는 아직도 경제력을 따지시고...

남친하고 결혼하면 고생할 거라고.. 그때야 엄마말 않 듣는 것을 후회할 거라고...

선 본 남자 분이랑 사궈서 서로 맞춰서 결혼하라고 하시네요.

맞춰 사는 것이 결혼이지 딴게 결혼이냐고...

제 사랑은 못 믿어주시니...

남친은 저랑 꼭 결혼해야 한데요. 해병대는 자기 여자를 다른 사람한테 주는 법은 없다구요.

탈영을 하더라도 저랑 결혼할 거래요.

정말 전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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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부부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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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 추천 0 | 08.19  
공무원분과 결혼하세요
에거; 뭐 결혼이미 한사람들은 다 공무원이랑 하라고 할걸요?
위의분들은 다 남자라 잘 몰라요
사랑은 3년이예요. 돈이없으면 사랑도 깨집니다. 그분 전역해서 정말 뭘 할수잇을까요? 없어요
그때부터 가정불화는 시작입니다. 28이면 어느정도 현실을 보실수 잇으리라 생각햇는데
님 너무 순진하고, 어린거 같네여
그리고 군인남편들은 집에서도 군대식으로 한다는 그 유명한 말 모르세요??
그리고 제친구도 해병대잇고 널린게 해병대에요. 군인은 군인일뿐
해병대가 일반 군인보단 멋지지만 그게 전역하고 사회속으로 나와서 뭐 써먹을게 잇어여?
반대하니까 더 절박하고 애타죠..? 현실을 직시하세요
결혼한 아줌마말 들으세요 여자팔자는 남자한테 달렷어요
친구는 골프치러 다닐때 콩나물값 500원 깍고잇을래요?
100프로 후회막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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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 추천 0 | 08.18  
님이 2분 중에서 어느 분과 결혼하여도 기간의 차이가 있을지라도 초기에는 행복함을 느낄 수가 있지만 언젠가는 부부생활 및 가정생활에 큰 어려움이 닥쳐옵니다.
조건을 따져 결혼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큰 어려움이 닥쳐오면 후회를 하게되고,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하지 못하여 불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건을 따지지않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결혼하는 경우에는 역시 후회를 하게되지만 덜 하게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비교적 잘 극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님이 그 군인 애인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지금 마음이야 당연히 사랑한다고, 엄청나게 사랑한다고 하겠지만 그것이 과연 진실일까요?
이렇게 한번 가정해 보세요. 지금의 군인 애인이 결혼 후 몇년 뒤에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에 마약까지 하고 님과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정신질환까지 겪고 있어도 님은 결코 남편을 포기하지 않고 님이 몇년간을 오직 희생으로 남편을 정상인으로 회복시킬 자신이 있나요?
내 주위에는 찢어지게 가난한 남편이 결혼 후 3년만에 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어, 15년 이상을 막노동부터 온갖 일을 다해가면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치료하고 딸도 1명 키워가고 있는 부인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경우 담당의사가 하는 말이 대부분 3년 이내에 부인이 도망(잠적)한다고 합니다.
님이 결혼 후에 큰 어려움에 처해도 잘 극복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그럴 정도로 사랑한다면 군인애인과 결혼하는 것이 맞을 겝니다.
그 정도의 자신이 없다면 부모님 말씀도 깊이 생각해 보고, 시간을 가지고 현실을 냉정하게 쳐다보는 안목을 키운 후에 결혼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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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룽 | 추천 0 | 08.18  
저는 특공대를 제대 했지만
군인숙소인 관사는 아파트입니다
관사도 다 사람사는 곳입니다
군인가족들끼리 정말 형제처럼 더 잘 지냅니다
사는거 걱정하지 마시고, 이웃형제들과 서로 도와가면서
살다보면 형제보다도 더 가깝게 지낼수 있는게
군인가족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이건 나쁜일이건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내일처럼 도와줍니다.

군인은 남자답고 의리있고 하지만, 특히 해병은 영원한 의리있는 해병입니다.
공무원은 남자답지도 않고, 어찌보면 의리도 없는게 공무원입니다
완전 철밥통 하나차고 까불지만, 임기 마치고 퇴직하면 아무것도
못하는게 공무원입니다,
위에 답변해주신분 말씀데로

해병대 중사님과 결혼하세요
살다보면 돈은 풍족하게 쓰면 좋겠지만, 버는 만큼 절약해서 쓰면
나름데로 보람도 있고
산다는게 돈이 전부 입니까?

군대도 요즘 좋아져서 다 살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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