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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자취생.. 알뜰살뜰 모아 시집가자!
투나잇 | 2011.11.24 | 조회 13,307 | 추천 66 댓글 2

저는 올해 서른살(여) 입니다.


어려서부터 대학졸업할때까지 집떠나본적 없다가


26살에 직장을 좀 멀리가게 되면서 출퇴근을 할까


자취를 할까 하다가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4년 반이나 지났는데 그동안 짠돌이 카페와 함께하며


알뜰살뜰 살았던 것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뭐.. 문 회원님들께서는 알뜰한 분들이 많으셔서


제가 크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


제가 했던 방법에서 더 좋은방법이나 조언해주실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


 


1. 집


 


우선 집은 제가 있는곳이 시골이라 전세가 비싸지 않았어요.


19평 아파트 전세가 2천만원이었는데, 다행히 부모님께서


처음에 전세 얻을때 보태주셔서 월세걱정없이 시작했습니다.


전세자금이 많이 부담이 안된다면 대출을 얻어서라도 월세보다는


전세로 집을 준비하시는게 경제적일것 같아요.


(물론 이자는 꼭 따져봐야겠죠)


 


 


2. 각종 공과금 줄이기


 


<전기요금>


불필요한 전기 코드는 모두 뽑고, 불도 필요할때만 켰습니다.


컴퓨터는 화면보호기 설정을 해서 시간이 지나면 모니터 화면이 꺼지도록 하였습니다.


 


<도시가스요금>


물을 큰 주전자에 끓여 먹었었는데 물을 끓인 후에 뜨거운 주전자를


물이 든 큰 다라이에 넣어 식힙니다.


그러면 주전자의 물은 빨리 식고, 다라이의 물은 따뜻해져서 그 물로


씻죠~ 그럼 뜨거운 물을 훨씬 덜 써도 되요.


 


<인터넷+유선방송>


그냥 가장 저렴한것으로 3년 약정 했어요~


인터넷 빠르면 좋긴하지만 그리 많이 하지도 않는데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을것 같아서요.


카드 만들면 할인해주는것도 있고, 약정하면서 얘기하믄 3년 약정에


4달은 무료로 해주는것도 있어서 해택 받았습니다.


 


3. 먹는것


혼자 살면 먹는것에 소홀하기가 쉬운데 점심은 회사에서 먹고


아침점심은 꼬박꼬박 챙겨먹습니다.


아침에는 우유와 콘플레이크나 간단히 죽같은걸로 먹고


저녁에는 밥과 간단한 반찬이나 찌개 등..


외식보다 집에서 혼자 해먹는게 훨씬 절약되더군요.


5천원으로 외식한다고 하면 5천원어치 장을 보면 일주일을 먹을수도 있구요.


전 대량으로 사서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하면서 먹었습니다.


오뎅은 100g으로 되어있는것보다 1kg을 사는게 훨씬 저렴한데


사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지퍼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놓으면


언제든지 꺼내서 오뎅볶음, 오뎅국 등으로 이용할수 있구요.


계란도 30개짜리 한판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한참먹죠..


참치나, 캔 햄 같은 경우는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푸드데이 특가 ", "마트대신 옥션"등


특가로 할인할때 사서 오래두고 먹구요.


그외에 김치나, 쌀, 감자, 양파, 무, 마늘, 파 등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셔서


주말에 집에 다녀올때 먹을만큼씩 가져다 먹었습니다.


고기도 할인할때 제육볶음 양념을 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반찬없을때 볶아 먹음 편하구요.


양념안한 고기는 한주먹~반주먹씩 비닐팩에 담아서 김치찌개 끓일때


하나씩 넣으면 좋죠. ㅎ


또, 먹다남은 밥은 전기밥솥에 계속 두면 전기세도 나가고 밥에서


냄새가 날수도 있으니 랩이나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먹을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새로 한 밥 같아요.


 


4. 생활하기


 


아직 차는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택시를 타지 않습니다.


버스가 끊겨서 버스를 탈수 없다거나, 아파서 도저히 걸을수 없을때를


빼고는 택시를 안타는게 습관이 되었죠.


 


5. 옷입기


 


옷을 예전에는 돈 아낀다고 지마켓, 옥션 등에서 싼것만 사서 입었는데


질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아울렛에서 싸게 할인하는 이월상품 등을 사서 입는데


값도 저렴하고 질도 좋아서 큰돈 안들이고 옷을 입습니다.


또, 친구들이 안입는 옷도 가끔씩 주는데 이것도 좋아요~


돈도 안들이고, 예쁜 옷을 입을수 있거든요.


 


 


 6. 재테크 하기


 


전 간이 좀 작아서 적금을 주로했습니다.


잠깐 펀드나 DLS, 주식 등을 하긴 했었는데..


지금 일부 펀드랑, 주식을 남겨놓긴 했는데, 말그대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들이다 보니 아껴서 모아놓은


내 소중한 돈을 잃을 수도 있어서 적금쪽에 치중하는 편입니다.


(DLS로 약 300정도 손해를 봤거든요 ㅠㅠ)


지역농협에서 준조합원이면 3000만원까지는 농특세만 내면되서


제이름, 엄마이름으로 해서 자유적금을 들고 있습니다.


 


 


7. 쓸곳에는 과감하게 쓰기


 


전 맏딸인데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씁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서요. ㅎ


직장생활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매해 살림을 바꿔드리고 있어요.


집에 TV, 식탁, 세탁기, 쇼파, 침대 등을 바꿔드리고, 아빠가 농사를 지으실때


필요한 기계도 사드리고, 엄마가 조합원 가입시 필요하다고 해서 몫돈도 드리고..


얼마전에는 중고차이기는 하지만 1500만원주고 아빠 차도 사드렸습니다.


저한테는 아끼고 가족들한테는 아끼지 않아서 친구들은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요즘은 저도 가방도 하나씩 사기도 하고 하는데 그런것은 아깝네요.


 


이제 아빠 차도 바꿔 드렸으니 지금 모으고 있던대로 절약해서 모으면


더 잘 모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6년도에 세전 115만원으로 시작해서  4년 반 일하면서 월급도 오르고


열심히 일한다고 사장님께서 봉투도 챙겨주시고 해서 가족들에게 쓴것만


2500만원정도 될것 같은데 현재 모은 돈이 5천만원이 좀 안되요..


적다먼 적고 많다면 많은 돈인데.. 이 마음 그대로 절약해서 짠순이 될랍니다.


 


* 요즘들어 절약하는 마음이 덜해져서 돈을 좀 헤프게 썼는데 글을 쓰다보니


마음이 다잡아 지네요..


우리 모두 알뜰살뜰 잘 살아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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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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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질 | 추천 0 | 11.24  
저랑 동갑이시네요~ 타지생활 처음인지라 매일절약 하면서 살고 있어요~ 참고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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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 추천 0 | 11.24  
우와 멋있어요 ! 부모님께 효도하는 딸 ㅠㅠ 제가 꼬옥 하고 싶은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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