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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 | ||||||
집에서 해먹어 본 한치 회덮밥 뽀뽀리 | 2011.08.08 | 조회 11,569 | 추천 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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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한치회와 한치 회덮밥을 맛있게 먹은 여운이 계속 입가에 맴돌아
오늘 서귀포 시내에 다녀오는 길에 위미리 백록수산을 들렀습니다.
지난번 고등어 특산품을 소개할 때 말씀드렸던 당일바리 수산물 매장입니다.
당일 잡아 상회에 넘긴 수산물이 소비자에게까지 당일 매매가 이루어지기에
수산물이 더 이상 신선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당일 낚시배에서 잡은 수산물을 그날 구입하여 집에서 먹는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제주에서 알게 되었는데 신선한 생선은 비린내가 전혀 안나고 단맛이 납니다.
요즘 한창 제철인 한치를 구입하여 기본적인 손질을 한 후 얼음에 채워 집으로 가져와서
오자마자 한치 손질을 하여 집사람과 오붓하게 식사겸 술 한잔을 하였습니다.
과수원 일은 힘들지만 이런 재미로 즐거움을 찾곤 하죠.
#사진1# 위에서 설명한 백록수산인데 서귀포시에서 남원쪽으로 구 일주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위미항을 조금 지나 위미 2리에 있답니다.
마침 사진에 전화번호가 나오는데 이곳에 전화하면 소금에 절이거나 냉동된 수산물을 택배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수산물을 가공하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고 믿을 수가 있습니다.
현지에 사는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kg을 15,000원에 구입하였는데 올해는 한치가 잘 잡히지 않아 예년 보다 조금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면 둘이서 회덮밥을 세번정도 먹을 수 있으니 적은 양은 아니죠.
몸통과 다리를 분리하여 몸통은 회덮밥으로 해먹고
다리 부분은 살짝 데쳐서 숙회로 먹기로 하고 손질을 시작하였습니다.
몸통을 채 썰듯이 가능한 가늘게 썹니다.
다리부분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줍니다. 데치는 시간은 잘 모르겠고 대충 느낌으로 색이 변하고 다리가 오그라 드는 형태를 보고 꺼냈는데 삶는 시간이 오래되면 질겨지는 것 아시죠? 너무 오래 삶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데치고 나서 먹기 좋게 썰어 놓으면 됩니다.
회덮밥에 들어가는 채소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종류가 많을 수록 좋겠죠.
이번에는 당근이 빠져 볼품이 조금 떨어지겠네요.
재료를 다시 한번 볼까요?
밥, 한치회, 깻잎, 상추, 오이, 양파, 김, 초고추장, 참기름, 참깨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접시에 담아 놓으니 그럴듯 하죠?
열심히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육지에서는 다소 생소한 음식이지만 제주에서는 회덮밥, 물회 등이 일반적인 음식으로 사계절 언제나 먹고 있답니다.
초고추장의 새콤달콤한 맛속에 한치의 고소하고 쫀득한게 맛이 그만입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제주에 와서 공기와 물이 좋아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주 특산품으로 만든 웰빙음식으로 입까지 호강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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