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비해 본 건 쌀쌀한 오늘같은 날씨와 잘 어울리는 꽃게탕이다.
꽃게탕을 끓일 때는 뭐니 뭐니해도 꽃게가 제일 중요한데
제대로 살과 알이 찬 그리고 먹을 게 있는 큼직한 꽃게를 구입해야 맛있게 그리고 제대로 꽃게탕을 즐길 수 있다.
우리집 꽃게탕의 특징은 진하고 걸쭉한 국물에 있는데
꽃게의 비린맛을 잡고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된장을 넉넉히 넣어 양념을 만든다.
평소 양념이 제대로 배어 들지 못하는 국스러운 꽃게탕과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한 맛때문에 불만스러웠다면
오늘은 레시피를 충실히 참고해 양념 맛이 제대로 배어든 그리고 국물까지 맛있는 꽃게탕을 끓여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