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마늘 장아찌를 담근다고 마을 까는 것을 도와 달라고 했어요. 제가 장아찌를 좋아해서 잘 먹죠. 그래서 자주 담그는 편이에요. 보통은 아내가 혼자서 마늘을 까는데... 요즘은 기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도와달라고 했죠. 평소보다 담그는 양도 많았어요. 동생네의 부탁과 시골에 계신 어른들 갖다 드린다고 넉넉하게 준비했죠. 먹을때는 몰랐는데..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특히 마늘까는게 손도 아프고, 눈도 맵고 한참동안 마늘 깐다고 혼났네요. ㅋㅋ 이번에는 제 손으로 직접 장아찌 만드는 것을 도와줘서 먹을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이제는 아내에게 자주 해달라고 안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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