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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삼준산 둥이 | 2011.10.11 | 조회 11,037 | 추천 0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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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남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홍성군 갈산면 가곡리 ◈ 삼준산(三埈山 489.4m)과 연암산(燕岩山 433m) 줄기는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를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북쪽 끝 연암산에서 남쪽 끝 삼준산에 이르기까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이 두 산은 모두 숲이 짙고 우람한 바위도 있다. 그 바위지대는 모두 서쪽을 향해 높은 벼랑을 이루고 있어 장쾌하다. 삼준산 고스락 남쪽의 바위등성이도 볼 만하다. 기암괴봉으로 이루어진 등성이가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어 아름답다. 삼준산 주봉이 삼각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것은 이 산이 바위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온 산에 드문드문 바위가 숨어 있는 것이다. 가야산 줄기가 동쪽을 가리고 있지만 북쪽과 남쪽 그리고 서쪽은 터져있다. 천수만·간월호·안면도·태안 서산이 보이고, 넓은 서산의 들이 앞에 펼쳐져 있다. 또 오서산과 예산 일대의 산이 보이며, 당진의 서쪽 자락도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태안 서산 너머 서해 조망이 매우 좋다. 연암산의 '연암(燕岩)'은 '제비바위'를 뜻한다. 그 제비바위 일대가 장관이다. 서쪽으로 깎아지른 벼랑이 층을 이루며 위로 길게 이어져 있다. 벼랑 위는 반석으로 되어 있어 쉬기 좋고 서쪽을 조망하기에도 매우 좋다. 풍수지리설에서 연암산은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 한다. 제비바위가 있고 천장사가 제비 알이 들어있는 제비집 자리라고 한다. 큰 명당이기 때문인지 지난 2000년의 산불에 주위가 모두 탔으나 천장사에는 불이 들지 않았다 한다. 산행은 장요리의 천장사 안내표석 앞 공터에서 시작된다. 천장사까지는 포장길로 이어진다. 천장사 바로 아래에 이르면 찻길에서 돌계단을 통해 오른편 폭포를 끼고 곧추 올라가는 길이 있다. 천장사는 요사채와 법당 원구문 등으로 이루어진 작은 절이다. 법당의 천장암과 원구문 현판은 경허 스님의 친필이라 하며, 법당 안에는 헌칠한 경허 스님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연암산으로 오르는 길은 절에서 오른쪽 비탈을 돌아간다. 몇 해 전의 산불로 소나무도 없고 아직 크지 못한 나무 사이로 길은 뻗쳐 오른다. 외롭게 서있는 부도를 지나면 곧 등성이에 이르고, 그 등성이 서쪽으로 엄청난 바위벽을 가진 벼랑지대가 나선다. 바위 위에 얹혀있는 제비처럼 생긴 바위가 눈에 띄었으나 그 바위로 여기를 제비바위라 부르는지는 알 수 없었다. 천수만 간월호와 잘 하면 태안 서산 너머의 바다도 볼 수 있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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