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긴밀한 관계인 예멘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을 14일 무인기(드론)로 공격해 실제로 사우디의 원유 생산 절반이 차질을 빚는 사태가 터졌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14일 밤 공격으로 불이 난 석유시설 가동을 당분간 중단한다면서 이로 인해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예멘 반군은 그간 사우디 내 군기지, 공항, 석유시설 등을 무인기와 미사일로 공격했지만 '경고' 수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