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상하는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자세한 날씨와 태풍 전망,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태풍이 오기 전인데, 그곳은 분홍빛으로 물들었군요?
[캐스터] 제 뒤로는 진분홍색의 핑크 뮬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핑크 뮬리는 서양 억새의 일종으로 바람에 살랑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북상하고 있지만 아직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태풍을 느끼기 어려운데요.
그래서인지 이곳에 방문한 시민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은 이틀간 야간 개장이 진행되고, 축제는 10월 30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까요, 한번 방문하셔서 즐거운 가을 추억도 만들고, 붉은 천일홍의 향연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풍 '타파'는 현재 중형급의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제주도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밤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 충청 남부에 비가 오고 있는데요.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 이상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도에도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으로는 6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영동과 영남, 전남과 울릉도, 독도에 100~5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은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밤사이 태풍 특보는 더 확대될 예정이니까요.
비바람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