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말레이 반도와 인도 북부가 원산지인 옻나무과 상록교목의 열매로, 익지 않은 상태의 망고. 망고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옻나무과 상록교목의 열매로, 익지 않은 상태의 망고를 뜻한다. 껍질은 녹색이며, 속은 희거나 옅은 노란색을 띤다. 완전히 익은 망고가 달콤한 것에 비해 그린망고는 덜 익은 탓에 대체로 맛이 시큼하며 간혹 떫은 맛이 나기도 한다. 말레이 반도와 미얀마, 인도 북부가 원산지인 망고는 이와 같은 지역은 물론 아프리카와 하와이 같은 열대와 아열대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식재료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열대 과일이기도 하다.
늦봄에서 초여름이 제철인 그린망고는 그 새콤한 맛으로 인해 신맛을 내는 조미료로 쓰이거나, 다양한 요리의 부재료로 쓰인다. 특히 인도에서는 신년 축제에 그린망고를 사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 말린 그린망고를 곱게 갈아 ‘암추르(amchur)’라는 향신료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을 요리에 사용하면 새콤한 맛이 나는 것은 물론 맛이 부드러워지기도 한다. 이밖에도 필리핀에서는 그린망고를 활용하여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중앙아메리카에서는 잘라놓은 그린 망고에 소금과 향신료를 곁들여 먹는다. 이중 그린망고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리 방법은 갓 수확한 그린망고의 껍질을 제거한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 고춧가루와 같은 향신료를 곁들여 먹는 것이다.
그린망고에는 일반 망고보다 비타민 C의 함유랑이 많아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혈관의 신축성 증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철분의 흡수를 돕고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그린망고는 당분 함유량과 칼로리가 익은 망고보다 적어 다이어트 시 섭취하여도 부담이 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