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나.아참! 내가 준 운동화는 잘 모시고 있겠지?냄새는 좀 나지만 그걸 안고 있으면 절대 나를 잊을 수 없을 거야.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나도 네 신발을 슬쩍 했단다. 왜냐구?내가 이담에 커서도 널 기억하기 위해서야.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외로움이야.울지마. 내가 널 지켜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