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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남편이자꾸돈이어디선가생겨요 당구큐대 | 2011.10.04 | 조회 16,405 | 추천 61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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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남편과 두살난아이가있는 24살주부입니다. 이런걸 비자금이라고 해야하나요. 저몰래 통장을 두개 만들어놓고있었는데 하나는 저한테 걸린후(저한테 말도없이 세차례에 걸쳐 대출 몇백 받았었고 얼마전에도 200을 받았네요..) 사용하지않았구요 한개는 아직 확실하게 말할 건수가 없어서 놔두고있는데 자꾸 그통장에서 돈이 어디서 생겨서 들어가는지......... 그통장으로 계속 게임캐쉬충전을하네요. 그거외에 다른곳에 쓰고있을지는 아직모르는거구요 계좌조회를 해보려니 비밀번호를 예전과 다르게 바꿨네요(이통장도 한번 걸린적이있었거든요. 그땐 제가 계좌조회해봤어요)
회사에서 토요일근무나 명절,휴가 보너스같은거 일체 없다고 했었는데 그게 들어오는걸까요? 아님 또 대출을 받고있는걸까요....
돈관리를 제가하고싶은데 돈관리 하겠다고 말꺼내면 소리부터 지르고보네요 자기 맘대로 편하게 돈은 쓰고싶은가봐요 참네.. 가스비,전기세같은거 고지서 날라와서 이거 내야한다고 챙겨줘도 까먹고 몇달밀렸다가 끊긴다고 통지서날라오면 그제서야 내면서 무슨 돈관리를 하겠다는건지..
항상 월급받아오면 남편의대출빚과 차할부값 생활비 하느라 보름이면 바닥을보이고 저는 아기가있는데도 간식비나 비상금한푼없이 달랑 몇천원 몇만원가지고 한달을 간당간당하게 쓰고있는데 어쩜 저럴수가 있는지.. 돈이 너무 쪼달려서 아기 돌사진마저 찍어주지 못했는데 .. 결혼후 저에게 사치해본거라고는 제가 산후우울증이 왔을때 남편이 기분전환해준다고 10만원어치사주고 1년넘게 관리못한머리 자른거..... 먹고싶은거 생길때 한달에 한번 외식하는거.... 그뿐이고 다른거 뭐 먹고싶어도 사고싶어도 얼른 빚청산하고 돈모아서 잘 살고싶은마음에 참고참고.. 출산후 옷사이즈가 다 안맞아서 옷사야하는데 그것도 남편한테 말안하고 중x나라가서 나눔글에 댓글달아 택배비4천원에 옷여러벌나눔받아입었었고 애기간식이며 옷이며 제대로 못해주고있는데..
이런상황에 대출받은 돈은 다 어디에 써버렸으며 한달에 10만원이상씩 게임에 캐쉬질하는 정신머리가 참 이해가 가지않고 뒷통수맞은것처럼 멍 하네요... 그래도 남편좋아하는 야구보러간다할때...(가면표값,음식값해서몇만원씩항상깨지는데) 취미생활이라고는 그것밖에없으니 잘 다녀와라하고 친구네가족이 같이 놀러가자하면 그래 갔다오자 해서 몇번다녀오고 핸드폰약정끝나서 스마트폰사고싶다해서 그래라..해주고.. 술마시러갔다 돈20 우습게 깨지고 들어와도 별말안했어요. 남자들 돈없는데 뭘자꾸그런거에 돈쓰냐 이런말에 자존심상하고 힘빠진다는걸 알기에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었죠.
근데 몰래숨긴통장에 몰래받은대출.. 저희가족경제형편에 납득이가지 않는 씀씀이.......
이를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길꺼내야할지 모르겠네요. 결혼초창기 몰래 대출받은걸 걸린후로 믿어보려했지만 자꾸 어디선가돈이생기고, 돈수입,지출에대해 얘기해달래도 제대로 얘기해주적도없으며 가계부를쓰자해도 엉터리.. 수상한마음에 제가 뒤를 캔거니 저의잘못도 있지 않겠나요.. 분명 제가 이것에 대해 말을 꺼내면 항상 그랬듯이 소리버럭버럭지르고 어떻게든 대충 상황 넘겨보려고만 하겠죠. 확실히 돈관리 넘겨받고 이 일에 대해 남편에게 솔직한 대답을 듣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말주변이없어 항상 남편의 잘못에 대해 얘길꺼내게되면 결국 마지막엔 제탓이되고마네요........ 도와주세요. 계속이렇게는 못살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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