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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남편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서 슬픕니다... 사랑 | 2011.10.12 | 조회 17,247 | 추천 42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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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 5개월 되엇고 연애기간은 4년정도 엿어요. 제가 너무너무 남편을 속상하게 하고 상처를 잇는대로 줬었고.. 결혼후에도 많이 다투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이혼얘기도 수차례나하고.. 아침밥도 못차려주고..
정말 개판인 아내엿고, 연인이엿습니다.
그러다가 올해초 임신하게 되엇고 출산한지 일주일정도 되었어요...
임신하고 나서 제 성격이 많이 변햇는데 전에는 짜증도 많고 이기적이고 화도 많앗다면.. 임신후에는 부드럽고 화도 잘 안내고 배려해주는 성격으로 변해갔어요. 임신후부터 남편에 대한 애정이 많아지더니 출산이후에는 잠 자는것만 봐도 눈물이 나요... 너무너무 소중해서.
매일매일 울고 내곁에서 사라질까봐, 사고날까봐, 못보게 될까봐 정말 너무 슬퍼서 혼자 울어요.. 너무 이러니까 제가 감당이 안되요.. 우리 애기도 혹시 아플까봐, 잘못될까봐 너무 불안하고.. 밤마다 울게 되니까 못견디겟네요..
남편이랑 산책하고 손잡고 마트가고... 그랬던것들이 너무 그립고 요즘 우리 남편 너무 스트레스 많은데 혹시 극단적인 생각할까봐 우울해질까봐 너무 불안하고 안스러워요..
사람은 이기적일때가, 자신을 가장 사랑할때가 젤 속은 편한거 같아요..
애정이 깊어지고 목숨보다 소중해지니까 쓸데없는 걱정과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감정들 때문에 매일매일 슬프네요..
밤마다 자는 남편보면서 우는데.. 언제쯤 걱정하고 잃을까봐 두려워 하는 이런감정들 없어질까요? 남편이 사고날까봐, 아플까봐, 저보다 먼저 세상 떠날까봐.. 너무너무 두려워요.. 우리 애기도 잘못될까봐 매일매일 두려워서 울면서 기도하구요..
출산후에 너무 감상적이 된걸까요?
사랑하면 행복하고 감사해야하는데 잃게 될까봐 걱정되고.. 이런 감정들이 너무 힘들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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