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이 있는 만큼 만들어지는 소재 역시 가지각색이다. 기본적인 가죽부터 천과 스웨이드 에나멜 등 다양한 소재의 가방들이 여심을 자극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한 소재의 가방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방의 소재에 따라서 달라지는 가방 손질 법 알아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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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가죽 가방 천연 가죽은 민감한 소재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오염이 묻은 부분에 약간의 수분을 가진 거즈 손수건으로 문질러 준다. 그 후 다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다. 천연가죽은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젖은 채로 내버려두면 가죽이 변질되고 딱딱해지기 때문. 밖에서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 역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다음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바짝 말리도록 한다.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전용가죽크림을 묻힌 헝겊으로 가방 전체를 고루 닦아준다. 흔히 있는 화장품 크림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고가의 천연가죽이라면 전용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용크림은 가죽의 모공을 막지 않아 오랫동안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여 가죽이 젖었다고 직사광선이나 불에 직접 쬐어 말리면 가죽이 쪼그라들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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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가죽 가방 인조 가죽은 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 등의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있어 의외로 기름에 약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소재를 아끼기 위해 드라이 클리닝을 하면 오히려 가죽이 약해지고 떨어질 수 있다. 인조 가죽은 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살살 흔들어 세탁한 다음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면 된다. 혹은 더러움이 한 부분에만 묻어있다면 세제를 푼 물을 거즈에 묻혀 때가 있는 부분만 닦아낸 후 젖은 수건으로 다시 한 번 닦아주고 건조시키면 깨끗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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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가방 스웨이드는 가죽의 뒷면을 가공 처리하여 만든 소재로 작은 솜털이 일어난듯한 표면 때문에 가죽전용 클리너를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한 후에는 항상 스웨이드 전용 솔을 이용해 한 방향으로 살살 빗질을 해준 후 더러움이 묻은 부분은 고무 지우개로 문질러 주면 심한 더러움이 타는 것을 예방 할 수 있다. 하지만 섬세한 소재임을 분명하기 때문에 심한 얼룩이 묻었다면 스웨이드 전용 드라이 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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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멜 가방 에나멜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바로 반짝반짝한 광택이다. 이 광택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습기 없이 건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가 있는 채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가죽에 금이 가거나 색상에 변화가 생기는 등 변질이 심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방을 사용한 후에는 언제나 통풍이 잘되는 건조한 곳에 놔두고 한 달에 한 번 에나멜 전용 크림으로 깨끗하게 손질해 줘야 오랫동안 광택을 보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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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및 천 소재 가방 옷을 만드는 옷감과 같은 소재이므로 중성세제에 세탁하듯 살며시 빨아주면 된다. 한 부분에 얼룩이 묻었을 때는 그 부분만 중성세제를 조금 묻혀둔 후 젖은 수건으로 문질러 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단 천연가죽이나 스웨이드, 천연모피 등이 부자재로 사용된 가방은 각 부분에 따라 다른 손질 법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