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주멩기에 터럭몽둥이 내훈드르는 건 뭣고? (니 미는 거)
가진 가지라도 먹지 못허는 가진 뭣고? (낭가지)
까먹어도 혼 구덕 안까먹어도 혼구덕 헌건 뭣고? (구젱기)
갈땐 빈체 가곡 올 땐 한짐씩 지영 오는 건 뭣고? (굴묵 당그네)
감은 감이라도 먹지 못허는 감은 뭣고? (감산이, 영감)
갠 개라도 놀아 댕기는 갠 뭣고? (비영개)
갠 개라도 죽구지 못허는 갠 뭣고? (식개)
거울 아니라도 얼굴 비추는 건 뭣고? (물)
걸치면 오몽 허곡 벗으민 좀만 자는 건 뭣고? (입성)
검은 몸에 희 꽁지 돈 건 뭣고? (바농)
검은 몰에 흰 꽁지 돈 건 뭣고? (바농)
검은 배염 꼴랭이에 흰 배염 또른 건 뭣고? (바농)
검은 암톡이 호루 세 번 새낀 낳은 건 뭣고? (솥디 밥 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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