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주진모의 아내이자 가정의학 전문의인 민혜연이 효과적인 걷기 운동법을 제시했다.
지난 4일 민혜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의사 혜연'에 '걸어서 체중 감량까지 가즈아!!! 살이 쭉쭉 빠지는 걷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민혜연은 "30분만 걸어도 지방이 소모된다. 비용도 들지 않고 몸매도 예뻐지는 방법을 소개하겠다"라며 걷기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민혜연은 "가장 오랫동안 꾸준하게 지켜온 다이어트 방법은 걷기다. 평소 한강을 1시간 정도 꼭 걷는데, 한강을 걷다 보면 젊은 여성분들이 핸드폰 보면서 구부정한 자세로 터덜터덜 걸으신다. 이렇게 걸으면 관절만 상하고 다이어트 효과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리를 펴고 골반이 흔들리지 않게 복부에 힘을 준 채로 큰 보폭으로 걷는 게 좋다. 자신의 키에서 1미터를 뺀 걸음이 이상적인 보폭이다"라고 덧붙였다.
민혜연은 강한 강도와 약한 강도를 교대로 수행하는 인터벌 걷기를 추천한다며 "같은 시간 운동해도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운동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체지방을 연소한다"라고 말했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운동해야 좋냐는 질문에 민혜연은 "땀이 나는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필수 조건은 아니다. 온도로 인해 인위적으로 땀을 낼 경우 탈수증세만 부른다"라고 지적했다.
운동 강도는 어느 정도가 좋냐고 묻는 스태프의 말에 민혜연은 "저는 남편이랑 같이 걸으면서 얘기를 한다. 숨이 찰 정도로 걷는다"라고 답했다.
민혜연은 걷기와 달리기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민혜연은 "칼로리를 빠르게 태우고 싶다면 달리기가 좋다. 그런데 많은 의사들이 걷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좋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걷기는 체지방을 태우는 비율이 높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달리기는 탄수화물을 더 많이 태우기 때문에 같은 시간 운동 시 칼로리 소모량은 높지만 체지방 감량은 걷기가 더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공복 유산소에 대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는 이유는 체지방을 더욱 잘 태우기 때문인데 탄수화물이 너무 부족하면 근손실로 이어진다. 고도 비만일 경우 근육과 지방이 많기 때문에 밸런스를 맞출 수 있어서 공복 유산소도 좋지만 근육이 부족하신 분이라면 식사를 하신 후 운동하는 걸 추천한다"라고 설명했다.
요즘 같은 시기는 외출하기 어려워 집에서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 있냐는 질문에 민혜연은 "집에서도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다. 발 받침대를 두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민혜연은 걸으면 다리에 알이 생겨 고민이라는 분들을 위한 꿀팁으로 "걷기 운동을 제대로 하면 다리에 알이 생기지 않는다"라며 "뒤꿈치를 먼저 닿게 하고 앞꿈치를 의식해서 올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혜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주진모와 결혼했다. 민혜연은 최근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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