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친구가 재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친구 아내가 갑자기 사고로 하늘 나라로 갔어요. 몇년간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왔죠. 저보다 늦게 결혼해서 아이들이 아직 시집, 장가를 안갔어요. 생전에 아내가 이런 말을 했다네요.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1년정도만 자기를 기억해 달라고 나머지 시간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라고 ... 자식들이 사람을 소개 시켜줬다고 해요. 친하게 지낸 아내 친구군 남편이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서 그분이랑 만나게 해줬다네요. 서로 잘 아는 사이라 얘기가 잘 통했다고 해요. 세상 떠난 아내도 같이 추억하면서...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하면서 재혼식을 한다네요. 저는 축의금으로 보냈어요. 또 다른 친구의 출발을 응원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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