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시댁에 다녀왔어요. 한창 농번기라서 일손이 부족하기에 도와드리러 갔죠. 저는 어머니 일하시는것 보조를 했어요. 쪽파를 골라서 굴비 역듯이 엮는 작업을 했어요. 손장갑 대신 고무장갑 끼고 했더니 시어머니 한소리 하셨죠. 고집세다고... 손장갑끼면 흙이 들어가서 빼기가 힘들어서 그냥 고무장갑 끼고했죠. 저희 시어머니는 당신이 하라는 대로 안하면 고집 세다고 뭐라하시죠. 저는 웬만하면 맞춰드리긴 한데... 중요한것 아니면 그냥 제 생각대로해요. 저같으면 주말에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길텐데... 저희 시어머니는 갈때마다 잔소리 하시네요. ㅜㅜ 시어머니께 따질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